"김동연, 저의없다면 주지 않을까?" 여야 협치 뇌관된 '경제부지사' 추천권

이은지 2022. 7. 6.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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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2년 7월 6일 (수요일)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출연 : 곽미숙 경기도의회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1부는 슬기로운 자치생활 시간입니다. 매주 수요일은 우리 동네를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 지역의회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 가지고 있는데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취임 후 경기도의회와 어떤 협치 모델을 만들지 관심입니다. 오늘은 제11대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으로 선출된 곽미숙 의원과 이야기 나눠봅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곽미숙 경기도의회 의원(이하 곽미숙): 안녕하세요.

◇ 이현웅: 임기 막 시작하셨는데 요즘 바쁘시죠?

◆ 곽미숙: 네, 하루 24시간을 쪼개서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 이현웅: 이번에 대표의원으로 선출되셨습니다. 책임감이 막중하실 거 같아요. 어제 상견례가 있었던데요.

◆ 곽미숙: 김동연 지사님이 대표실로 상견례 하자고 오셨습니다. 11대 시작하고 처음으로 얼굴을 뵀습니다.

◇ 이현웅: 임기를 막 시작하는 각오부터 들어볼까요?

◆ 곽미숙: 10대 의회를 쉬고 고양시민들의 선택을 받아서 11대 의회에 입성한 재선의원이며 국민의힘 대표의원으로서 감사한 마음과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10대 의회가 민주당 독재체제 였기 때문에 11대 의회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는 것에서 시작해야 할 것이며 비판과 견제 기능을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 이현웅: 78대 78 어떤 의미를 갖는다고 보세요?

◆ 곽미숙: 현 상황은 10대 의회가 도민들이 독주한 것에 대한 도민들의 엄중한 심판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의원 개개인의 발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민의에 따라 도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할 수 있는 틀을 만드는 원 구성 협상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 이현웅: 어디까지 논의가 되고 진행되고 있나요?

◆ 곽미숙: 어디까지랄 것은 없고요, 지금 서너 차례 미팅을 하고 있는데 지난 10대는 교섭단체가 하나밖에 없었던 상황이라 11대부터 교섭단체가 두 개가 생기는 거라 국민의힘에서는 새롭게 시작하는 거라 아직 시작하는 단계고 협상안은 조금 지나면 잘 될 거 같고 정해진 정례 회의에 맞춰서 정리하려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의장 선출 문제는 어떻게 이야기가 나눠지고 있나요?

◆ 곽미숙: 현재 요청했던 거처럼 10대에서 회의규칙을 바꾸겠다는 말들이 있었는데 그 부분은 워낙 잘 협상이 되어서 회의 규칙을 바꾸지 않고 11대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결정이 된 만큼 두 의장 후보님께서 열심히 노력하신 결과를 맞이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낙관적인 전망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을까요?

◆ 곽미숙: 낙관적일 수는 없다고 봅니다. 선거를 앞두고 어떤 후보, 어떤 당이 낙관적일 수 있겠습니까. 그래도 전반기에 의장을 사수하는 게 목표인지라 열심히 사수해 보겠습니다.

◇ 이현웅: 지난 3일 인터뷰만 보더라도 아직 도지사 본 적도 없고 만난 적도 없다고 인터뷰를 밝혔는데 50분 정도 이야기 나눈 걸로 보도가 되는데 어떤 이야기 주로 하셨나요.

◆ 곽미숙: 그냥 원론적인 이야기 말 그대로 상견례 였습니다. 제가 한 번도 못 봤다고 계속 그래서 그런지 오셨더라고요. 얼굴 뵙고 앞으로 잘 이끌어 보자고 말씀 하셨고 저희도 도민에게 필요한 거라면 역시 협조할 거지만 도민을 핑계로 한 다른 뜻이 있다고 하면 그거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견제하겠다는 말씀 드렸습니다.

◇ 이현웅: 분위기가 나쁘지는 않았다는 거죠?

◆ 곽미숙: 상견례부터 나쁠 게 있나요. 좋았습니다.

◇ 이현웅: 한 차례 미뤄진 만큼 하실 이야기가 많으셨을 거 같은데 앞으로 자주 만나실 계획이죠?

◆ 곽미숙: 지사님이 워낙 바쁘신 거 같은데 지사님 시간이 되시면 자주 뵙겠습니다.

◇ 이현웅: 김동연 도지사가 경기도의회협력기구 여야정협의체 구성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구성이 원만하게 되겠습니까.

◆ 곽미숙: 여야정협의체에 대해서는 언론 보도를 통해 알게 됐어요.

◇ 이현웅: 어제는 이야기 따로 안하셨고요?

◆ 곽미숙: 어제는 제가 질문을 드렸습니다. 여야정협의체 보도를 봤는데 어떻게 끌어가실 겁니까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아직까지 구체적인 안은 없다. 낮은 단계에서부터 협의를 시작하고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 이현웅: 취지를 밝힌 수준 정도로 이해하면 될까요?

◆ 곽미숙: 그렇다고 하는데 저는 솔직히 주문했던 부분들이 내용을 드리는 것은 도민들에게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실질적으로 여야정협의체라는 이야기를 꺼내셨으면 이 부분에 대해 어떤 안을 갖고 있다는 구체적 내용을 말씀해주시고 그 안이 이렇게 하면 좋을까 아니면 수정하는 게 좋을까에 대한 부분을 양당 대표하고 논의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실질적으로 어제는 조금 이론적인 답변을 들어서 조금 아쉽기는 했습니다.

◇ 이현웅: 경제부지사 신설 때문에 상견례가 미뤄졌던 거 아닙니까. 그건 어떻게 얘기가 나오고 있나요?

◆ 곽미숙: 10대 임기 마지막에 기습처리안 도지사의 긴급처리안건으로 접수되면서 통과시키고 그런 부분에 대해 저희가 항의를 많이 했던 부분인데요. 다행인지 불행인지는 모르겠으나 지사님께서 공표를 아직 안하고 11대 의회에 충분히 설명하고 논의하겠다는 답변을 주셔서 일단은 진화된 상태고요. 지사님의 의중대로 충분히 논의하고 협의해서 진행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이현웅: 추천권을 달라고 했던 요구에 대해서는 입장은 여전하신 거고요?

◆ 곽미숙: 추천권을 달라는 요구는 처음에는 그럴 생각은 없었어요. 명칭을 변경하겠다고 저한테 전화로 제 의견을 물어보셨던 건데 저는 민선 8기에서 해야할 부분을 11대 의회에서 논의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11대에서 논의합시다 라고 제 의견을 밝혔는데 이게 긴급 안건으로 해서 기습하게 한 케이스라 그날 상견례 자리 20분정도 앞두고 기습처리 된 거였거든요. 좀 불편하다는 말씀 전하고 식사는 다음에 하는 게 좋겠다고 전달을 했던 거였고요, 그거에 대해 말씀하셔서 진행을 조금 보류해 주시기는 하셨는데 긴급안건으로 했던 저의가 있나 이게 명칭만 변경하는 것이 아니라 경제부지사 관할 상임위 업무에 대한 것들을 굉장히 확대해 놓으셨어요. 명칭 변경 뒤에 숨겨진 부분이 있어서 기습처리를 하셨느냐 저의가 있는 게 아닌가 라는 의심이 든다. 그게 아니라고 한다면 경제부지사의 추천권을 남경필 도지사님 때처럼 경기도에서는 야당이 국민의힘인데 저희들한테 그 추천권을 주시는 게 어떻겠습니까. 그때 남 지사님은 민주당에게 추천권을 주셨거든요. 그래서 저의가 없다면 저희에게 주시는 게 맞을 거 같습니다. 라고 말씀을 드린 거고요. 저의가 없다면 추천권을 주시지 않을까요?

◇ 이현웅: 그에 대한 대답은 못 들으셨고요, 아직

◆ 곽미숙: 못 들었습니다.

◇ 이현웅: 구체적으로 보면 평화부지사에서 경제부지사로 바뀌는 건데 단순히 이름만 바뀌는 게 아니다라고 보고 계시는 거죠?

◆ 곽미숙: 내용을 보면 많이 바뀌었습니다. 경제가 시급해서 경제부지사라는 명칭을 넣으시겠다고 말씀을 하셨으나 도시주택실, 도시정책과, 농정해양부, 소통협치부, 인권담당관 이런 부분들이 경제와 직접적으로 어떤 관계가 있는지 사실 의구심이 듭니다. 의원으로서 합리적인 의심이 드는 겁니다.

◇ 이현웅: 이 속사정까지 구체적으로 잘 알지 못하는 분들, 일반도민 분들이 보셨을 때는 지금 경제상황이 이렇게 심각한데 왜 막는 거야 라고 보실지도 모를 거 같아요. 이와 별개로 경제상황 심각하지 않습니까. 이에 대한 해결방안은 어떤 구상을 갖고 계신가요?

◆ 곽미숙: 몇 년째 계속되었던 코로나 사태로 경제가 심각한 것은 사실입니다. 김동연 지사님께서 이번에 추경안을 7월에 급하게 처리하자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일단 설명안을 들었는데 보여주기식 행정을 경기도민들이 제일 싫어하세요.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것들을 지원해줘야 피부로 느끼고 내가 뽑은 의원들이 제대로 일하고 있구나 라고 느끼실 수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 이번에 수정안에 들어온 것 중에서도 명분뿐 인 생색내기용에 대해서는 과감히 수정하고 도민들의 실질적인 아픔과 피해보상에 대해 추경을 늘려서라도 지원하자고 말씀드렸거든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고양 시민들, 지역구에 계시는 도민들이 잘 알고 계시겠지만 일하는 것에서 만큼은 확실하게 정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지방의원들이 해야할 일들이 주민들의 삶의 질을 좌우한다고 생각해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적극지원할 생각입니다.

◇ 이현웅: 끝으로 전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 곽미숙: 능력 있는 정책, 정당 실질적인 성과로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의회가 되도록 열심히 일해서 국민의힘에 투표해주신 경기도민의 선택에 보답하겠습니다.

◇ 이현웅: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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