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OSCE 탈퇴 안 할 것"..의회 연례총회 참석은 거부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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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에서 탈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러시아 상원의원이 5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자바로프 러시아 상원 국제위원회 제1부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러시아는 OSCE 창립 중 하나였다"며 이 같이 말했다.
러시아는 침공 전 전운이 감돌던 지난 2월15일 우크라이나의 요청으로 긴급 소집된 OSCE 비공개 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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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OSCE 의회 연례총회 2~6일 영국서 개최
영국, 러시아·벨라루스 대표단 참석 거부
러 의원 "우린 창립 멤버…탈퇴 안 해"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러시아는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에서 탈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러시아 상원의원이 5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자바로프 러시아 상원 국제위원회 제1부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러시아는 OSCE 창립 중 하나였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가 가입하기 전부터 오랫동안 존재했던 유럽평의회와 달리 OSCE에서는 탈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영국에서 OSCE 의회(OSCEPA) 연례회의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회의는 지난 2일부터 오는 6일까지 영국 버임엄에서 진행되고 있다.
영국 의회에 따르면 이번 회의엔 56개 의회 대표단 323명과 교황청 주빈이 참석한다. 그러나 러시아와 벨라루스 대표단은 참석하지 못했다.
자바로프 부위원장은 앞서 영국 정부가 러시아 대표단 입국 비자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영국 의회도 "러시아 대표단은 영국 정부의 결정에 따라 연례 총회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며 "벨라루스 대표단도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더 나아가 지난 3일엔 존 휘팅데일 영국 하원의원이 우크라이나 전쟁범죄에 관한 의회 특별보고관 자격으로 회의를 주재했다.
휘팅데일 의원은 세션에 앞서 "조직 설립 원칙은 무력 사용 포기, 주권 및 영토 보전 존중, 인권과 자유 보호"라며 "이것은 오늘날 모두에게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OSCE는 세계에서 가장 큰 역내 안보 기구다. 군축, 인권, 언론 자유, 민주적 선거 등을 다룬다. 현재 참가국 57개국, 협력국 11개국이 활동 중이다.
1975년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유럽안보협력회의(CSCE)에 뿌리를 두고 있다. 옛소련 붕괴로 역할 변화 요구가 제기됐고 1994년 부다페스트 회의 결과를 토대로 이듬해 1월1일 OSCE로 이름을 변경했다.
2014년부턴 우크라이나 정부의 요청으로 특별 감시 임무단을 파견,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정부군과 친러 분리주의 반군 간 분쟁을 감시했다. 이 활동은 지난 2월 러시아의 임무 연장 거부로 지난 4월29일 종료됐다.
러시아는 침공 전 전운이 감돌던 지난 2월15일 우크라이나의 요청으로 긴급 소집된 OSCE 비공개 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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