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여사 '지인동행 논란'에 우상호 "지인찬스가 국정농단까지 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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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순방 일정에 민간인이 동행했다는 논란과 관련,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국회에서 굉장히 심각하게 따져봐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김건희 여사의 지인이 이번 나토 정상회의 순방에 동행했다는 논란에 대해 "굉장히 심각한 문제다. 만약에 문재인 정부 때 김정숙 여사께서 이렇게 지인을 데리고 가셨다면 온 언론이 가만히 있었겠나"라며 "국회에서 굉장히 심각하게 따져봐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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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文 정부 때 이런 일 있었으면 가만 있었겠나"
"김건희 여사 지인 동행, 국회에서 심각히 따져 볼 일"
우 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김건희 여사의 지인이 이번 나토 정상회의 순방에 동행했다는 논란에 대해 "굉장히 심각한 문제다. 만약에 문재인 정부 때 김정숙 여사께서 이렇게 지인을 데리고 가셨다면 온 언론이 가만히 있었겠나"라며 "국회에서 굉장히 심각하게 따져봐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전날 MBC 보도에 따르면 김건희 여사의 오랜 지인이자 인사비서관의 아내인 신 모씨가 나토 정상회의 순방길에 동행했다. 신씨가 사전 답사단에 속해서 스페인 마드리드에 가고, 김 여사 일정을 수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대통령실은 "무보수 자원봉사로 어떠한 위법 사항도 없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지만 논란이 계속됐다.
우 위원장은 "한 나라의 대통령 부인께서 공식적 수행원이 아닌 지인을 수행원으로 등록해서 대동하고 국무를 봤다는 건 국가의 기강에 관한 문제"라며 "비행기 안에서 온갖 극비의 일들이 다뤄지는데 신원 조회도 하지 않은 민간인을 수행인으로 등록한 건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어 "(영부인 일정을 담당할) 2부속실을 차라리 만드시는 게 낫다"면서 "나토 정상회의에 개인 지인을 데리고 왔다는 사안은 국회에서 따져 물어야 할 심각한 사안"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우 위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재임 당시 국정농단 사태까지 거론, 윤 대통령에게 강력 경고했다.
우 위원장은 "국정농단의 주범인 최순실씨는 박 전 대통령의 오랜 지인이고 박 전 대통령을 오랫동안 지원했던 분"이라며 "보수를 안 받았어도 국정농단 사건이 생긴다. 개인적으로 지인을 쓰고 대동하고 다니는 것에 대해 아무 문제 의식이 없으면 국가적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직격했다.
앞서 김건희 여사가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했을 때도 '지인 동행' 논란이 있었던 점을 거론, "아무렇지 않게 다시 이런 행태를 보였단 점에서 야당이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문제"라며 국회 차원의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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