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 "장나라 결혼식 참석..10년에 한 번 만나는 인연 재밌어"[EN:인터뷰④]

[뉴스엔 배효주 기자]

장혁이 장나라와 무려 세 번째 호흡을 앞둔 감회를 전했다.

영화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감독 최재훈)에 출연한 장혁은 7월 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장나라와 다시 한 번 드라마에서 호흡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앞서 두 사람이 새 드라마 '패밀리'(가제)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최근 장나라는 6살 어린 촬영감독과 2년 교제 끝에 결혼했다. "직접 결혼식에 참석했다"고 밝힌 장혁은 "멀리서 봤다. '축하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장혁과 장나라의 인연은 특별하다. 2002년 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 2014년 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서 파트너로 호흡했다. 이번 드라마 출연이 성사되면 무려 세 번째 만남이다.

이날 인터뷰에서 장혁은 시놉시스를 귀띔하기도 했다. 장혁은 "'명랑소녀 성공기'는 만남의 느낌,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서는 부부가 됐고, 이번 드라마의 시놉시스는 학부모의 이야기"라며 "공교롭게도 이렇게 돼 재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나라와는 10년에 한 번 씩 만나게 된다"고 묘한 인연에 신기해했다.

결혼 선배로서 장나라에게 조언할 점이 있냐는 질문에는 "그냥 잘 살아야죠"라고 심플한(?) 답변을 내놨다.

한편 오는 13일 개봉하는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는 호화로운 은퇴 생활을 즐기던 업계 최강 킬러 ‘의강’이 겁도 없이 자신을 건드린 놈들을 끝까지 쫓아 응징하는 스트레이트 액션 영화다.

총격전부터 도끼 액션, 맨몸 액션에 이르기까지 액션으로 중무장한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는 북미 동시 개봉과 전세계 48개국 선판매, 제24회 이탈리아 우디네 극동 영화제 공식 초청이란 성과를 냈다.

장혁이 은퇴한 업계 최강 킬러 '의강' 역을 맡아 고난도 액션을 직접 소화하며 역대급 액션 캐릭터의 탄생을 알린다. 홍콩과 할리우드에서 활약해 온 베테랑 액션 배우 브루스 칸이 '의강'의 액션 본능을 깨운 범죄 조직원 '유리'로 분했다. 뿐만 아니라 아이돌 공원소녀 이서영이 킬러에게 떠맡겨진 소녀 '윤지' 역을 맡아 스크린 데뷔를 치른다.(사진=(주)아센디오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