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대우조선 파업 공권력 투입시 즉각 총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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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들의 파업이 35일째를 맞는 가운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하 전국금속노조(금속노조)가 파업투쟁에 공권력을 투입하면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조선하청지회의 투쟁은 반노동 정권과 이윤만 쫓는 자본에 맞서는 모든 하청·비정규직 노동자의 투쟁과 금속노조 20만 조합원의 투쟁이 됐다"며 "조선하청지회 집행부에 대한 공권력 투입 위협은 민주노조에 대한 탄압이고, 금속노조에 대한 도발"이라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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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들의 파업이 35일째를 맞는 가운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하 전국금속노조(금속노조)가 파업투쟁에 공권력을 투입하면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금속노조는 6일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일 경찰이 파업 투쟁을 이끌고 있는 금속노조 조선하청지회 집행부 3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하고, 4일엔 지회장에게 문자로 출석을 통보했다”며 “이는 반노동·친자본 정책을 천명한 윤석열 정권이 노동자 투쟁에 대한 탄압을 본격화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 조선하청지회의 투쟁은 반노동 정권과 이윤만 쫓는 자본에 맞서는 모든 하청·비정규직 노동자의 투쟁과 금속노조 20만 조합원의 투쟁이 됐다”며 “조선하청지회 집행부에 대한 공권력 투입 위협은 민주노조에 대한 탄압이고, 금속노조에 대한 도발”이라고 규탄했다.
금속노조는 “산업은행과 대우조선은 교섭 주체로서 책임있게 사태 해결을 위한 대화에 나서야 한다”며 “윤석열 정권은 공권력 투입 시도를 멈추고,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경고에도 파업투쟁에 공권력 투입이 이뤄진다면 금속노조는 즉각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며 “총파업의 물결은 거제를 넘어 산업은행, 대우조선만 아니라 용산 대통령실을 향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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