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주간 코로나19 확진 학생 8213명.. 53% 급증
국내 코로나19 유행이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전국 학생 확진자도 직전 주보다 53% 급증했다.
6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1주일간 전국 유·초·중·고 학생 중 코로나19 확진자는 8213명으로 집계됐다. 직전 주(5367명)보다 53% 늘어났다. 학생 확진자 수는 개학 직후인 3월 둘째주 40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계속 감소세를 보이다 18주만에 큰 폭으로 반등했다.
일평균 확진자 수는 1194명으로 3주만에 다시 1000명을 넘어섰다. 같은 주 교직원 확진자도 1194명으로 직전 주(733명) 대비 62.9% 늘었다.
서울에서는 6월 중순부터 학생 확진자 수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 유·초·중·고 학생 확진자는 6월 둘째주 713명에서 셋째주 821명, 넷째주 985명으로 2주 연속 증가했다.
최근 1주간 학생 확진자를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생이 4419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이 2127명, 고등학생이 1388명, 유치원생 258명 등이었다. 이번 학기 들어 누적 학생 확진자 수는 217만6716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확진자 중 18세 이하 확진자 수 비율은 19.2%로 지난주(19.0%)에 비해 소폭 늘어났다.
교육부는 여름철 활동량 증가와 면역력 감소,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학생 확진자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6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9371명 늘어 누적 1843만3359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5월25일(2만3945명)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남지원 기자 somni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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