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戰 투입된 美 HIMARS..'게임체인저' 될 수 있을까

손우성 기자 2022. 7. 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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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지원한 트럭 탑재용 다연장 로켓 발사 시스템(HIMARS·사진)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며 수세에 몰린 전황 타개에 나섰다.

전 세계 주요국 스포츠 관련 부처 장관들도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국제스포츠연맹 회원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하며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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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軍 탄약고 등 정밀타격 ‘전과’

韓·美 등 35개국, 러·벨라루스

국제스포츠연맹 회원 박탈 성명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지원한 트럭 탑재용 다연장 로켓 발사 시스템(HIMARS·사진)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며 수세에 몰린 전황 타개에 나섰다. 전 세계 주요국 스포츠 관련 부처 장관들도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국제스포츠연맹 회원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하며 힘을 보탰다. 이에 러시아 하원은 자국 기업이 러시아군과의 계약 체결을 거부할 수 없도록 하는 법안을 채택하며 내부 단속에 나섰다.

뉴욕타임스(NYT)는 5일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이 장악한 도네츠크주(州) 스니즈네 탄약고를 HIMARS로 정밀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NYT는 “이 지역은 러시아 국경으로부터 40마일(약 64㎞) 떨어진 곳”이라며 “지금까지 우크라이나 포병이 공격 가능했던 사정거리보다 훨씬 멀리 떨어진 지역에 폭격을 가했다”고 평가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HIMARS 4대를 지원했고, 이달 중순 4대를 추가로 배치할 계획이다. 다만 HIMARS가 우크라이나 사태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린다.

이런 가운데 미 국무부는 이날 한국과 미국 등 35개국 스포츠 관련 부처 장관들이 “러시아·벨라루스와 밀접하게 연계된 개인은 이사회와 조직위원회 등 국제스포츠연맹에 영향을 끼치는 직위에서 해촉돼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반면 러시아 하원은 이날 해외 군사작전 지원을 위한 물자 동원 체제 도입 법안을 1차 독회(심의)에서 채택했다. 법안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기업의 시설을 사용하고, 비축 국가자산을 투입할 권한을 갖는다. 기업은 러시아군의 해외 작전 수행 지원을 위한 계약 체결을 거부할 수 없다는 내용도 담겼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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