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민주당 토사구팽 상관없다. 끝까지 정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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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민주당이 성폭력이 없는 세상까지 토사구팽하려 한다"라며 끝까지 정치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편 해당 글은 박 전 위원장이 앞서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으나, 민주당 비대위가 '출마 불가'판정을 내린 것과 관련해 끝까지 정치를 놓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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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사라지는 날까지 끝까지 정치할 것"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민주당이 성폭력이 없는 세상까지 토사구팽하려 한다”라며 끝까지 정치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SNS에 ‘<초심을 되새기며 토사구팽에 굴하지 않겠습니다.>’를 제목으로 하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그는 “성폭력 없는 세상을 만들자고 저를 영입했던 민주당은 지금, 저를 계륵 취급하고 있다”라며 “성희롱 발언을 한 의원은 윤리심판원의 징계를 받고도 팬덤의 비호 아래 사과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있다”라며 성희롱 발언 논란을 일으킨 최강욱 의원을 직격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이 저를 쓰고 버리는 것은 상관이 없다. 하지만 민주당은 지금 박지현은 물론 저에게 만들자고 약속했던 성폭력 없는 세상까지도 토사구팽하려 한다”며 “이것은 제가 막겠다”고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솔직히 요즘 저도 많이 힘들다. 하루에도 수십번 ‘내가 왜 이러고 있나?’ 생각하며 한숨을 쉰다”면서도 “어젯밤, 손정우의 기사를 보며 다시 한 번 초심을 되새겼다. 성범죄가 사라지고 피해자가 아프지 않는 그날까지, 저는 끝까지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글은 박 전 위원장이 앞서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으나, 민주당 비대위가 ‘출마 불가’판정을 내린 것과 관련해 끝까지 정치를 놓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5일 박 전 위원장은 중앙위원회 투표를 거쳐 비대위원장으로 선출됐다는 점을 들어 이미 피선거권을 얻은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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