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민주당이 저를 쓰고 버려도 끝까지 정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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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초심을 되새기며 토사구팽에 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SNS에 "성폭력 없는 세상을 만들고자 저를 영입했던 민주당이 저를 계륵 취급하고 있다. 반대로 성희롱 발언을 한 의원은 윤리심판원의 징계를 받고도 팬덤의 비호 아래 사과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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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초심을 되새기며 토사구팽에 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SNS에 “성폭력 없는 세상을 만들고자 저를 영입했던 민주당이 저를 계륵 취급하고 있다. 반대로 성희롱 발언을 한 의원은 윤리심판원의 징계를 받고도 팬덤의 비호 아래 사과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한 활동을 해왔다. 이 과정에서 정치가 아니면 문제를 해결하기 힘들다고 판단해 정치권에 들어왔다”며 “성범죄를 막으려면 입법부는 제대로 된 법을 만들고, 행정부는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정책을 만들고, 사법부는 엄중한 처벌을 해야 한다. 하지만 모든 것이 뒤틀렸다”고 비판했다.
또 “민주당이 저를 쓰고 버리는 것은 상관이 없다. 하지만 민주당은 지금 박지현은 물론 저에게 만들자고 약속했던 성폭력 없는 세상까지도 토사구팽하려 한다”며 “이것은 제가 막겠다”고 적었다.
이어 “너무 힘들어 그냥 다 포기하고 그때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필요할 땐 온갖 감언이설로 회유해 이용해 먹고, 자신들의 기득권에 도전하려고 하니 언제 그랬냐는 듯 토사구팽을 하는 이 정치판에 남아 있는 것이 옳은지 저 자신에게 묻고 또 물어봤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어제 법원이 아동 성착취물 공유 사이트를 운영한 중범죄자 손정우에게 겨우 징역 2년과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며 “손정우의 기사를 보며 다시 한 번 초심을 되새겼다. 처음 정치를 하겠다고 결심한 이유가 법으로 디지털 성범죄를 근절하기 위해서였는데 제대로 시작도 못해보고 여기서 포기할 순 없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 전 위원장은 “소중한 약속들이 휴지 조각처럼 버려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성범죄가 사라지고 피해자가 아프지 않는 그 날까지, 저는 끝까지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 전 위원장은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으나 민주당 비대위는 박 전 위원장의 입당시기 등을 근거로 피선거권을 갖추지 못했다며 ‘출마 불허’ 판단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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