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 보좌 논란..권성동 "文은 BTS 동원" 野 "우길 걸 우기라"

한재준 기자 2022. 7. 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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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문재인 전 대통령도 가수 BTS(방탄소년단)를 해외 순방에 동원했다며 김건희 여사의 비선 보좌 논란을 무마하려 하자 "전 정부 탓, 시치미 떼기, 우겨대기가 국민의힘의 주특기냐. 적당히 우길 걸 우기라"고 질타했다.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여사의 비선 보좌를 비판했더니 국민의힘이 이번에도 문재인 정부도 그랬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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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기 "자원봉사자 모셔갔는데 순방 결과물이 이건가"
"국정농단 사태라는 역사의 거울 망각한 윤석열에 경고"
대통령실이 3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순방 사진을 추가 공개했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오후(현지시간) 바라하스 국제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는 윤 대통령 부부의 모습. (대통령실 제공) 2022.7.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문재인 전 대통령도 가수 BTS(방탄소년단)를 해외 순방에 동원했다며 김건희 여사의 비선 보좌 논란을 무마하려 하자 "전 정부 탓, 시치미 떼기, 우겨대기가 국민의힘의 주특기냐. 적당히 우길 걸 우기라"고 질타했다.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여사의 비선 보좌를 비판했더니 국민의힘이 이번에도 문재인 정부도 그랬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의원은 이원모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의 아내 신모씨의 윤석열 대통령 내외 순방 동행을 두고 대통령실이 '무보수 자원봉사'라고 해명한 것에 대해 "그렇게 일 잘하는 민간 자원봉사자까지 경비를 줘 가며 모셔갔는데 나온 결과물이 이거냐"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총장 패싱, 바이든 패싱, 눈 감은 사진, 백지 보고서 논란을 보고도 대단한 업적이라며 자가당착에 빠진 모습은 안타까울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실 인사가 무능해서 꼭 전문가인 일반인을 데려가야 한다면 다음엔 차라리 공개 모집을 하라"고 일침을 가했다.

전 의원은 "국정농단 사태라는 역사의 거울을 망각한 윤석열에 경고한다"며 "더이상 국가 기강이 무너지지 않길 바란다. 민심은 무섭다. 추락하는 것에는 날개가 없다"고 했다.

앞서 권 원내대표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신씨의 대통령 순방 동행에 대해 "필요하면 일부 민간인도 데려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문 전 대통령이 유명 가수 그룹 BTS를 동원했던 사례를 소환, "문재인 대통령 때 보면 BTS를 수시로 해외 방문 때마다 동원해서 무슨 퍼포먼스도 벌이고 했지 않았나"고 주장하기도 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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