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종식 전까지 제주 여행 수요 계속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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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휴가철 제주여행에 대한 선호도는 당분간 유지될 것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6일 발표한 '2022년 여름시즌 제주여행 계획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상황에서 선호하는 여행지로 '제주여행'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46.8%로, '해외여행' 응답 비율 29.4%보다 17.4%포인트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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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자유로워져도 제주여행 42.2%, 해외여행 20.1%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휴가철 제주여행에 대한 선호도는 당분간 유지될 것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6일 발표한 '2022년 여름시즌 제주여행 계획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상황에서 선호하는 여행지로 '제주여행'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46.8%로, '해외여행' 응답 비율 29.4%보다 17.4%포인트 높았다.
내년 여름시즌에 해외여행이 코로나19 이전처럼 자유로워진다고 가정했을 때 같은 질문을 하자 이때도 '내년까지는 제주를 우선적으로 여행하겠다'는 응답이 42.2%로 '해외여행' 응답 비율 20.1%보다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됐을 때 가장 하고 싶은 여가활동을 묻는 말에는 '해외여행' 58.1%, '제주여행' 40.1%, '제주 이외의 국내여행' 39.3% 순이었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제주관광공사는 "코로나19 완전 종식이라는 가정하에서 해외여행을, 위드 코로나 상황에서는 제주여행을 우선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이러한 선호도는 내년 여름시즌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여름시즌 제주여행을 계획하는 시기로는 '7월'과 '8월'을 선택한 비율이 각각 30.3%와 69.7%를 차지해 '8월 여행계획'의 응답률이 월등히 높았다.
제주여행을 선택한 이유로는 '청정한 자연환경'(63.8%)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해외여행 대체지'(32.5%)라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제주여행 계획에 변화가 생긴 부분에 대한 문항을 '21년 여름시즌 조사' 비교해보면, 예상 체류기간(43.9%→20.2%)과 예상 방문지(35.2% → 20.6%), 예상 참여활동(36.4% → 20.6%) 등 모든 항목에서 변화가 생겼다고 응답한 비중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제주관광공사는 코로나19가 제주여행 계획에 미치는 영향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이외에도 제주여행의 예상 체류 기간은 평균 3.82일, 1인당 지출 비용(항공료 제외)은 평균 48만3천655원, 동반 인원수는 평균 3.08명으로 나타났다.
동반인은 '가족·친지'(69.5%)가 '친구/연인'(24.9%), '혼자'(6.9%), '직장동료'(1.4%) 등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방문 예정 지역으로는 성산일출봉을 선택한 비율이 58.6%로 가장 높다.
이어 중문관광단지 41.4%, 용담해안도로 인근 41.4%, 오름·한라산 38.1%, 곽지·한담해변(애월읍) 31.9%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여름시즌 제주여행에 대한 수요와 여행패턴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6월 14∼23일 제주 여행을 계획하는 관광객 1천 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공사는 앞으로 추적조사를 통해 여행계획과 여행행동에 대한 차이를 분석, 변화하는 제주여행 트렌드를 모니터링해 나갈 예정이다.
조사 결과는 오는 9월 말 또는 10월 초에 나올 예정이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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