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송전망 접속 여유정보 공개..전력수요·신재생에너지 지역 분산 유도

1일부터 서비스..신재생사업자·수요고객에 최적 입지 정보 제공

신재생에너지 송전망 여유정보 지도 제공화면. (한전 제공) © 뉴스1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한국전력은 지난 1일부터 시작한 신재생 송전망 접속 여유정보 공개를 통해 전력수요와 신재생에너지 지역 분산화를 유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신재생 발전사업자에게 사업계획 수립에 필요한 계통정보를 제공하고, 자발적 신재생에너지 분산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했다.

우리나라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전련수급 불균형이 나타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또한 특정지역에만 편중돼 있어 지역 내 전력수요, 즉 공급의 불균형으로 인한 전력망 보강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한전은 지난해 12월부터 전력공급 여유정보 공개를 통해 수요 분산화를 유도하고 있다.

이번 신재생 송전망 접속 여유정보 공개 서비스도 이 같은 신재생에너지 지역분산화 차원의 하나다.

신재생에너지 송전망 접속 여유정보는 전력연구원에서 개발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제공한다. 154kV 이상 송전망 접속을 희망하는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40MW 초과)가 사업계획단계에서 접속 가능 여건을 미리 고려해 송전망 여유지역으로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한전은 전력수요와 신재생에너지의 분산화를 통해서 우리나라의 전력계통이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전 관계자는 "전력수요와 발전의 균형을 통한 지역 그리드 실현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uni12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