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상반기 선박수주 중국에 근소하게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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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업계가 올해 상반기 글로벌 선박 수주전에서 중국에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발주 LNG 운반선(14만 m³ 이상) 89척 가운데 한국이 63척(71%)을 수주했다.
올해 하반기에도 카타르 프로젝트 등 LNG 운반선 중심으로 한국의 수주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카타르 등 LNG 운반선 대량 수주(26척)에 힘입어 전월 대비 배 이상(106%) 증가한 반면 중국은 소폭(2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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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926만 CGT, 韓 3%차 앞서
한국의 카타르 LNG선 수주 영향
한국 조선업계가 올해 상반기 글로벌 선박 수주전에서 중국에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카타르 등 중동지역의 LNG 운반선을 대거 수주했기 때문이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는 올해 상반기(1~6월) 누계 수주에서 한국은 994만 CGT(46%)로 중국 926만 CGT(43%)와 3% 포인트 격차로 앞섰다고 6일 밝혔다. 3위는 일본으로 154만 CGT(55척, 7%)에 그쳤다.
CGT(표준선 환산 톤수)는 선박 종류 및 형태 난이도에 따라 건조할 때 공사량을 동일하게 평가하는 지표다.
최근 3년간 1~6월 한국과 중국의 수주 점유율은 2020년 한국 15% 대 중국 55%에서 지난해 한국 36% 대 중국 47%에서 올해에는 한국 46% 대 중국 43%로 한국이 중국을 제쳤다.
한국의 올해 상반기 수주량은 지난해 상반기 1106만 CGT와 비교하면 112만 CGT(10% P) 감소했지만 점유율은 36%에서 46%로 10% 포인트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글로벌 누계 발주량은 2148만 CGT로 지난해 상반기 3058만 CGT보다 약 30%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발주 LNG 운반선(14만 m³ 이상) 89척 가운데 한국이 63척(71%)을 수주했다. 한국은 LNG 운반선 분야의 높은 기술 경쟁력을 보유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올해 하반기에도 카타르 프로젝트 등 LNG 운반선 중심으로 한국의 수주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말 기준 전 세계 수주잔량은 지난 5월 말 대비 111만 CGT(1%↑) 증가한 1억62만 CGT로 국가별로는 중국 4234만 CGT(42%), 한국 3508만 CGT(35%)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한국(152만 CGT, 5%↑)은 증가한 반면 중국(△20만 CGT, 0.4%↓)은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한국(771만 CGT, 28%↑)이 중국(621만 CGT, 17%↑)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해 올해 수주 호조세를 반영했다.
수주잔량이란 조선업체가 선박 건조 수주 계약을 체결해 놓고도 선주에게 인도하지 않은 물량이다. 설계 단계 물량과 독에서 건조 중인 물량이 포함된다.
한편 지난달 수주량은 한국은 256만 CGT(34척, 62%), 중국 110만 CGT(50척, 27%)이었다. 지난달 세계 선박 발주는 전월보다 약 60% 증가한 416만 CGT(98척)이다. 한국은 카타르 등 LNG 운반선 대량 수주(26척)에 힘입어 전월 대비 배 이상(106%) 증가한 반면 중국은 소폭(2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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