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확진자 20만명 넘어..유럽 코로나 다시 확산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럽 대부분의 국가가 코로나19 관련 규제를 완전히 푼 가운데 프랑스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20만명 이상 발생하고 이탈리아의 확진자도 10만명을 넘는 등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프랑스 보건부는 5일(현지시각) 지난 24시간 동안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20만6554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에서도 이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13만227명 발생해 지난 2월 8일 이후 처음으로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어섰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하위 변이 확산 여파
"오미크론 감염자 재감염 가능"
유럽 대부분의 국가가 코로나19 관련 규제를 완전히 푼 가운데 프랑스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20만명 이상 발생하고 이탈리아의 확진자도 10만명을 넘는 등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프랑스 보건부는 5일(현지시각) 지난 24시간 동안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20만6554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프랑수아 브라운 신임 보건부 장관은 이날 의회에 출석해 7차 코로나19 확산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지난주에 하루 평균 12만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말했다고 일간 <르몽드>가 전했다. 브라운 장관은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하위 변이인 BA.4와 BA.5가 확산세를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시하는 시스템을 내년 3월까지 연장해 운영하는 법안을 통과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
이탈리아에서도 이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13만227명 발생해 지난 2월 8일 이후 처음으로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어섰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자료를 보면, 유럽 전체에서 지난주 262만973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전세계 확진자의 51%를 차지했다. 유럽의 코로나 확진자는 지난 5월 셋째주 90만명 수준을 기록한 이후 증가세로 돌아섰고, 6월 중순 이후에는 일주일에 20~40%씩 확진자가 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도 신규 확진자는 5월말 일주일에 327만여명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늘고 있으며 지난주에는 511만8900여명을 기록했다.
최근 전세계적인 코로나19 증가세는 남아프리카에서 처음 확인된 이후 세계로 퍼지고 있는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 BA.4와 BA.5 여파라고 보건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미국의 경우, 지난 2일 현재 전체 코로나19 바이러스 가운데 70%가 두 하위 변이로 나타났다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밝혔다. 전주에는 이 비율이 52% 수준이었다.
영국 <비비시>(BBC) 방송은 많은 전문가들은 두 하위 변이가 다른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더 치명적이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오미크론에 감염됐던 이들도 두 하위 변종에 다시 감염될 수 있다고 전했다.
신기섭 선임기자 marishin@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집무실 이전’ 용산 말고 더 있다…전국 퍼진 ‘윤대통령 따라하기’
- 권성동 “문 전 대통령도 BTS 동원”…황당한 ‘김건희 여사 감싸기’
- 김건희 여사 또 ‘비선 보좌’…‘민간인’이 대통령 전용기도 탔다
- 손흥민·케인에 히샤를리송이면…토트넘 우승도 노려볼만 하네
- “임기 채우겠다”던 한동훈 감찰부장 ‘사의’…한동훈의 밀어내기?
- 울거나 죽고싶어지는 마음, 수치심은 어떻게 여성을 옭아매나
- ‘한국 파스퇴르’ 이호왕 교수 별세…한탄바이러스 발견 “우연은 …”
- 일 참의원 선거 나흘 앞, 자민당 승리 ‘예약’…군비증강·헌법개정 ‘예열’
- 퇴직금 넣고 영끌한 상가 텅텅 “노후 대비는커녕 한달 -200만원”
- 윤핵관·윤리위·윤석열…이준석 징계 국면 ‘3윤’의 함수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