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건희 여사 동행한 민간인, 결혼도 윤 대통령이 중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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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나토 정상회의 출장에 이원모 인사비서관 부인 ㄱ씨가 동행해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ㄱ씨는 윤 대통령 지인의 딸이며, 윤 대통령이 이 비서관과 ㄱ씨를 중매한 사실이 밝혀졌다.
6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ㄱ씨는 윤 대통령의 지인인 유명 한방 의료재단 이사장의 딸로, 2013년 이 비서관과 결혼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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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나토 정상회의 출장에 이원모 인사비서관 부인 ㄱ씨가 동행해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ㄱ씨는 윤 대통령 지인의 딸이며, 윤 대통령이 이 비서관과 ㄱ씨를 중매한 사실이 밝혀졌다.
6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ㄱ씨는 윤 대통령의 지인인 유명 한방 의료재단 이사장의 딸로, 2013년 이 비서관과 결혼했다. 검사였던 이 비서관에게 ㄱ씨를 소개한 이는 윤 대통령이었다. 윤 대통령과 가까운 인사는 “ㄱ씨 아버지와 윤 대통령이 아는 사이였고, 윤 대통령이 대검 중수부에 근무할 당시 이 비서관과 ㄱ씨를 소개했다”고 말했다. 이 비서관은 지난해 8월 윤석열 캠프 법률팀에 합류해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등 네거티브 대응을 담당했다.
ㄱ씨는 지난달 초 대통령실 경호‧의전팀 등으로 구성된 사전답사단과 함께 스페인 마드리드에 방문했고, 지난 1일까지 이어진 윤 대통령의 나토 출장 때도 미리 현장에 도착해 김건희 여사 일정 등 행사 기획‧지원을 담당했다. ㄱ씨는 이번 출장에 ‘기타 수행원’ 자격으로 동행했다.
대통령실도 ㄱ씨와 윤 대통령 부부와의 인연을 인정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ㄱ씨는 윤 대통령 부부와 오랜 인연이 있다. 행사기획에서 가장 중요한 건 대통령 부부의 의중을 이해해야 한다”며 “그런 부분이 행사에 반영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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