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전교조 "기초학력 진단평가 확대는 일제고사 부활"

윤우용 2022. 7. 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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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는 6일 충북교육청이 마련한 기초학력 진단평가 개선방안 철회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도교육청이 밝힌 AI 기반 시스템 구축을 통한 학력향상 지원, 충북에듀테크 시스템을 통한 평가 일원화 등 진단평가 개선방안의 본질은 평가 대상을 확대하고 시험을 늘리겠다는 것"이라며 "이는 교육의 본질 등에는 관심 없는 성과주의 교육행정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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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연합뉴스 자료사진]

(청주=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는 6일 충북교육청이 마련한 기초학력 진단평가 개선방안 철회를 촉구했다.

충북지부는 이날 성명을 내 "개선방안은 결국 일제고사 부활의 전조이고 시험으로 줄을 세워 학생을 갈라치는 것"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그러면서 "도교육청이 밝힌 AI 기반 시스템 구축을 통한 학력향상 지원, 충북에듀테크 시스템을 통한 평가 일원화 등 진단평가 개선방안의 본질은 평가 대상을 확대하고 시험을 늘리겠다는 것"이라며 "이는 교육의 본질 등에는 관심 없는 성과주의 교육행정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윤건영 교육감은 지난 4일 '기초학력 진단평가 개선 방안'을 취임 후 처음 결재했다.

이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진단평가를 내년부터 초등학교 전 학년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대상도 5개 과목으로 늘릴 계획이다.

결재하는 윤건영 충북교육감 [충북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현재 국어, 수학을 진단평가하는 초등생은 내년에 영어, 2024년에 사회와 과학을 추가한다.

국어, 수학, 영어를 대상으로 진행하던 중학생과 고등학생의 진단평가는 내년에 과학, 2024년에 사회를 포함하기로 했다.

y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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