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도 다음주 '토론모임' 시작..당내 세 넓히기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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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과 미래먹거리 창출 모색을 목적으로 한 토론회를 연다.
안 의원 측에 따르면 이 '토론모임'은 기존 의원들의 모임과 달리 참여 멤버를 따로 모집하지 않고 토론회를 진행할 때마다 의원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특히 안 의원이 지난달 27일 열린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주도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행사'에 참석했던 만큼 12일 토론회에 장 의원을 비롯한 친윤(친윤석열)계 인사들이 모습을 드러낼지도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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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등 친윤계 인사들 대거 모습 보일지 관심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노선웅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과 미래먹거리 창출 모색을 목적으로 한 토론회를 연다. 총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토론회는 안 의원이 직접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안 의원 측은 오는 12일 오전 10시 '위기를 넘어 미래로, 민·당·정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토론회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기술패권 경쟁과 팬데믹,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위기 속에서 전문가들과 한국 현실을 진단하고 해법을 고민한다. 첫 토론회 주제는 '글로벌 경제위기와 우리의 대응 방향'이다.
발제는 김형태 김앤장 수석이코노미스트와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가 하고,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 정대희 KDI 글로벌경제실장이 토론을 맡는다.
안 의원은 "민간전문가와 국회의원, 정부 관료가 한자리에 모여 깊이 있는 공부를 하기 위해 토론회를 기획했다"며 "우리나라가 직면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인지, 어떤 방식으로 국민들께 설명드리고 함께 대응할 것인지 등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가 다양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여당에선 김기현 의원의 '혁신24 새로운 미래', 장제원 의원의 '미래혁신포럼' 등 각종 공부모임이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의원들은 '순수한 공부 모임'이라고 강조하지만, 차기 당권을 겨냥한 '세 불리기'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번 안 의원의 토론회도 그가 차기 당권 주자라는 점과 연계돼 단순 토론회가 아닌 본격적인 당내 세력을 넓히는 발걸음으로 해석되고 있다.
안 의원은 지난달 30일 기자들과 만나 '당정연계 토론모임'을 준비 중이라고 밝히면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만든 110대 국정과제들이 하나하나 굉장히 간단치 않다. 제대로 개념을 가지고 공부하는게 필요하다고 판단해 그 주제를 바탕으로 (인수위에) 참여했던 전문가들과 관료들이 함께 참여해 주제에 대해 심도있게 공부하려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안 의원 측에 따르면 이 '토론모임'은 기존 의원들의 모임과 달리 참여 멤버를 따로 모집하지 않고 토론회를 진행할 때마다 의원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특히 안 의원이 지난달 27일 열린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주도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행사'에 참석했던 만큼 12일 토론회에 장 의원을 비롯한 친윤(친윤석열)계 인사들이 모습을 드러낼지도 관심이다.
무엇보다 안 의원의 이번 토론회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참여했던 전문가와 정부 관료가 참석하는 만큼 당내 친윤계 의원들도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안 의원은 다른 의원들과 스킨십도 늘리고 있다. 전날(5일)에는 본인 의원실이 위치한 의원회관 4층의 다른 의원실을 방문해 의원 및 보좌진들과 인사를 나누고, 자신의 공부모임에 참석해달라고 요청했다.
의원회관 4층에는 친윤계로 꼽히는 박수영 의원을 비롯해 김도읍, 송언석, 조해진 의원실 등이 있다. 야당에서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과 최강욱, 황운하, 김의겸 의원실도 위치해있다.
안 의원 측 관계자는 "당을 가리지 않고 4층에 있는 모든 의원실을 방문했다. 의원실에 있다가 인사를 나눈 의원은 8명 정도고 의원이 없는 경우 보좌진들과 인사를 나눴다"고 전했다.
안 의원은 의원회관 4층을 시작으로 다른 층 의원실도 차례로 방문할 계획이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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