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 뚫고 성인오락실 침입해 금품 훔친 50대 구속

권준우 2022. 7. 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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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시간 천장을 뜯고 성인오락실 내부로 들어가 금품을 훔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소사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5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20일 오전 4시 10분께 부천의 한 상가 건물에 입점한 성인오락실에 침입해 지폐 교환기에 있던 현금 195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최근 건강이 좋지 않아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금품을 훔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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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새벽 시간 천장을 뜯고 성인오락실 내부로 들어가 금품을 훔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A씨가 절단기로 지폐 교환기 자물쇠를 자르는 모습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 부천소사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5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20일 오전 4시 10분께 부천의 한 상가 건물에 입점한 성인오락실에 침입해 지폐 교환기에 있던 현금 195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전에 오락실을 두세 차례 방문해 구조를 미리 파악한 A씨는 오락실 옆 공용공간의 천장 석고보드를 뜯고 올라가 오락실 내부로 침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미리 준비한 절단기로 지폐 교환기 자물쇠를 뜯어낸 뒤 현금을 훔쳐 달아났다.

다음 날 아침 오락실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폐쇄회로)TV 영상 등을 토대로 A씨가 미리 준비한 자전거와 버스 등으로 현장을 빠져나간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CCTV 분석을 통해 A씨가 주로 지하철 1호선 부천역을 이용해 주변 지역을 오가는 것을 확인, 역사에서 잠복근무를 벌이다 사건 발생 34시간 만에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최근 건강이 좋지 않아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금품을 훔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훔친 돈은 물품 구매비와 유흥비 등으로 대부분 탕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st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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