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민·당·정 토론회' 12일 출범..첫 주제는 '글로벌 경제위기'

정성원 2022. 7. 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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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입성 전부터 구상해오던 '당정 연계 토론 모임'이 오는 12일 출범한다.

모임의 이름은 '위기를 넘어 미래로, 민·당·정 토론회'다.

안 의원은 6일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오는 12일 오전 10시에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민·당·정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민간 전문가와 국회의원, 정부 관료 등이 참여하는 오픈 플랫폼 형식의 토론회를 구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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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安, 4차례 토론회 좌장 맡아 직접 진행 맡는다
과학기술 패권·팬데믹 대응·연금개혁 등 주제
"민간·국회·정부 110대 국정과제 청사진 완성"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6.1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98회 국회(임시회) 제01차 본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7.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입성 전부터 구상해오던 '당정 연계 토론 모임'이 오는 12일 출범한다. 모임의 이름은 '위기를 넘어 미래로, 민·당·정 토론회'다.

안 의원은 6일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오는 12일 오전 10시에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민·당·정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지낸 안 의원은 앞서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인수위에서 마련한 110대 국정과제를 당정 연계 토론 모임을 통해 정책화를 시도하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이를 위해 민간 전문가와 국회의원, 정부 관료 등이 참여하는 오픈 플랫폼 형식의 토론회를 구상했다.

안 의원은 "미국·중국 기술패권 경쟁 심화와 팬데믹,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민간 전문가와 당·정이 모여 대한민국이 직면한 현실을 진단하고 실질적인 해법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토론회는 총 네 차례 열린다. 안 의원은 네 차례 모두 토론회 좌장을 맡아 직접 진행한다.

12일 열리는 첫 번째 토론회 주제는 '글로벌 경제위기와 우리의 대응 방향'이다. 문재인 정부 5년간 피폐해진 대한민국 경제를 덮친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을 진단하고 신성장 극복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김형태 김앤장 수석이코노미스트,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가 발제를 맡고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과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 정대희 한국개발연구원(KDI) 글로벌경제실장이 토론을 진행한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오픈라운지에서 인수위 백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인수위 행정실장을 맡았던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 안 의원, 백서 편집위원장을 맡았던 허성우 시민사회수석실 국민제안비서관. 2022.06.08. yesphoto@newsis.com

그 외 세 번에 걸친 토론회 주제는 각각 ▲과학기술 패권시대의 경쟁 전략(7월20일) ▲반복되는 팬데믹 시대 과학적 방역과 백신 주권(7월26일) ▲청년세대를 위한 연금개혁 방향(8월9일) 등이다.

2주차 '과학기술 패권시대의 경쟁 전략' 토론회 발제는 유웅환 전 인수위 경제2분과 인수위원(SK텔레콤 ESG혁신그룹장)이 맡는다. 이어 김영식 의원과 황수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 이창한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근부회장, 김상선 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장 등이 토론한다.

오는 26일 열리는 3주차 토론회에선 이종구 전 질병관리본부장이 백신 주권과 과학적 방역 대책을 발제한다. 강기윤 의원, 박향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등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도 참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4주차에는 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이 '청년세대를 위한 연금개혁 방향'을 발표한다. 김미애 의원, 양재진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공동운영위원장이 토론할 예정이다.

안 의원은 "110대 국정과제 청사진을 완성하려면 과제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며 "우리나라가 직면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어떤 방식으로 국민께 설명하고 함께 대응할 것인지 실질적인 논의가 다양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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