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10명 중 9명 "나라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
박효재 기자 2022. 7. 6. 09:31
미국인 10명 중 9명 꼴로 나라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몬머스대가 5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8%는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2013년부터 해당 문항을 조사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답변은 10%에 그쳤다.
정치 성향별로는 공화당 지지자 중에서는 6%만이 미국이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평가했고,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18%가 같은 의견을 밝힌 것으로 집계됐다.
낙태 문제가 최우선 관심사라는 응답은 전체의 5%로 나타났다. 2015년 이래 낙태를 최우선 순위에 놓은 답변은 1%대 미만을 유지해 왔다.
인플레이션이 가장 큰 우려라는 답변은 전체의 33%, 기름값 상승이라는 응답은 전체의 15%를 차지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36%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직전 5월 조사 때는 38%였다.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의회 다수당이 돼야 한다는 응답은 전체의 38%, 공화당이 다수당이 되는 것을 지지한다는 답변은 36%로 집계됐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속보] 폭스뉴스 “트럼프, ‘최대 승부처’ 펜실베이니아도 승리”···NYT “95% 승기”[2024 미국
- [2024 미국 대선] WP “투표 마친 트럼프, 15분 만에 15개 거짓말”
- 남현희, 누리꾼 30명 ‘무더기 고소’
- ‘김건희 8인방’ 강기훈 행정관, 음주운전 징계 두 달 만에 대통령실 업무 복귀
- “대통령 윤석열을 탄핵한다”…전남대 교수 107명 ‘시국 선언’
- 실제 축구 경기 중 번개 맞고 선수 사망…‘100만 분의 1’ 확률이 현실로
- [2024 미국 대선] 트럼프, 개인 리조트서 ‘파티 분위기’···해리스, 모교서 개표 주시
- 검찰, ‘민주당 돈봉투 의혹’ 송영길에 징역 9년에 벌금 1억원 구형
- 사격 스타 김예지, 소속팀 임실군청과 결별…왜?
- 조경태 “김건희 특검법? 7일 대통령 담화 결과 따라 대응 변동 있을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