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6, 현대차 역대 모델 최저 '공력계수 0.21' 달성

고성민 기자 2022. 7. 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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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005380)는 아이오닉6가 역대 현대차 모델 중 최저 공력계수인 CD(Coefficient of Drag) 0.21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아이오닉6가 달성한 공력계수 0.21은 현존하는 전기차 중에서도 최상위권이다.

현대차는 "현대디자인센터와 차량성능개발센터를 중심으로 연구소의 다양한 부문 간 힘을 모아 아이오닉6 개발 초기 단계부터 최고의 공력성능 달성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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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005380)는 아이오닉6가 역대 현대차 모델 중 최저 공력계수인 CD(Coefficient of Drag) 0.21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아이오닉6. /현대차 제공

자동차의 공력성능은 ▲동력성능 ▲연료(전기에너지) 소비효율 ▲주행안정성 ▲주행소음(풍절음) 등에 영향을 미친다. 전기차 시대로 넘어오며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차와 공기역학의 관계는 더 중요해지는 추세다.

아이오닉6가 달성한 공력계수 0.21은 현존하는 전기차 중에서도 최상위권이다. 현대차는 “현대디자인센터와 차량성능개발센터를 중심으로 연구소의 다양한 부문 간 힘을 모아 아이오닉6 개발 초기 단계부터 최고의 공력성능 달성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다.

아이오닉6 리어 스포일러. /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아이오닉6에 최적의 공력성능 구현하기 위해 특히 리어 스포일러(Rear Spoiler) 개발에 심혈을 기울였다. 아이오닉6는 비행기의 날개와 같은 유선형 형상을 띄고 있어 빠르게 달릴 때 공기역학적으로 차량의 상단과 하단 압력의 차이에 의해 떠오르는 양력이 발생한다. 이때 리어 스포일러는 다운포스를 일으켜 차량 뒤쪽을 안정적으로 잡아줌으로써 고속으로 달리는 순간에도 양력을 줄여 주행안정성을 확보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6 리어 스포일러를 개발하기 위해 형상 변형 기술인 모핑 기법과 컴퓨터 유체 역학 해석을 활용해 약 70여개의 서로 다른 스포일러 형상 중에서 최적의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아이오닉6 전면부 범퍼에 적용된 액티브 에어 플랩은 전체 차량의 공기저항 중 약 20% 이상을 차지하는 냉각 저항을 효과적으로 저감한다. 냉각이 필요한 순간에 플랩을 열고, 평시에는 차량 내부로 통하는 공기를 막아 공기 저항을 줄인다. 또 아이오닉6는 그릴이 막힌 전기차 특성과 연계해 에어 플랩을 최전면에 배치해 공기저항 저감 효과를 극대화했다.

아이오닉6. /현대차 제공

아이오닉6는 실내 공간 확보를 위해 휠 베이스가 늘어난 만큼 프런트 오버행이 상대적으로 짧아 공기역학적으로는 다소 불리한 형상이다. 현대차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휠 갭 리듀서(Wheel Gap Reducer)를 적용해 프런트 휠 아치 앞 범퍼의 좌∙우 끝단이 연장되는 것과 유사한 효과를 구현했다.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고안한 휠 갭 리듀서는 얇은 판 모양을 앞 범퍼와 타이어 사이에 덧대 공간을 최소화해주는 부품으로, 아이오닉 6에 처음 적용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6는 유선형 디자인에 공력 분야 연구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한 기능적 설계에 주안점을 두고 개발했다”면서 “보다 멀리 달릴 수 있는 기능적인 아름다움 구현을 목표로 수많은 연구원들이 심혈을 기울여 개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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