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과 에이스의 무게감, 이소영은 이렇게 말했다 [SS인터뷰]

강예진 2022. 7. 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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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그리고 에이스의 무게감은 가볍지 않다.

팀을 옮긴지 2시즌 만에 주장을 맡은 이소영에게도 마찬가지다.

이소영은 "시즌마다 목표를 세우는데 올해는 아직 못 정했다. 지난 시즌 기록보다 떨어지지만 않는 걸로 큰 틀을 잡긴 했지만 세부적인 건 몸상태가 100%로 올라왔을 때 세우지 않을까 싶다"며 "올해는 플레이 하나하나가 정교해질 것만 같다. 전적으로 감독님을 믿고 따라야 한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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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이 본지와 인터뷰 후 사진 촬영에 응하고 있다. 대전 | 강예진기자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주장, 그리고 에이스의 무게감은 가볍지 않다. 팀을 옮긴지 2시즌 만에 주장을 맡은 이소영에게도 마찬가지다.

KGC인삼공사 이소영은 차기 시즌 주장이다. “팀 내 최고참과 주장은 분리돼야 한다”고 말한 고희진 KGC인삼공사 감독은 이소영에게 중책을 맡겼다.

KGC인삼공사 유니폼을 입은 지 2시즌 만이다. GS칼텍스 소속 당시에도 주장직을 달았지만 또 다른 팀에서 맡은 주장은 색다른 느낌일 터. 이소영은 “팀마다 색깔이 있기 때문에 다른 느낌이긴 하지만, 크게 어색하거나, 어려운 건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2021~2022시즌 KGC인삼공사에 새 둥지를 튼 이소영은 심리적인 압박감에 휩싸였다. 공수에서 큰 비중을 차지, 팀을 이끌어야 했기에 모두가 이소영만을 바라봤다.

그는 “너무 아쉬운 시즌이었다. 팀은 승리해도, 1라운드 첫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여러 생각 머릿속을 지배했고, 좋지 않은 볼을 처리할 때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전에는 할 수 있던 것들이 버거워지고, 침체되는 느낌이었다”며 “팀에서 내가 해야할 역할과 위치를 알고 있는데 비교아닌 비교를 했다. 부담감을 내려놓기가 쉽지는 않았다”고 털어놨다.

차기 시즌, 역할은 다르지 않다. 이번에는 에이스이자 주장으로 팀을 이끌어야 한다. 이소영은 “팬들의 기대도 있고, 관심받는 만큼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크다. 준비한 건 모두 보여드리고 싶은게 그게 덜 나올까 걱정도 된다”고 했다.

새 감독과 코치가 함께 한다. 고희진 감독, 특히 이숙자 코치의 합류는 이소영에게 큰 힘이 된다. 이소영은 “어릴 때부터 함께 해온 분이다. 조언도 해주시고, 여러 가지로 의지된다”고 미소 지었다.

차기시즌 목표는 차근차근 세워갈 예정이다. 이소영은 “시즌마다 목표를 세우는데 올해는 아직 못 정했다. 지난 시즌 기록보다 떨어지지만 않는 걸로 큰 틀을 잡긴 했지만 세부적인 건 몸상태가 100%로 올라왔을 때 세우지 않을까 싶다”며 “올해는 플레이 하나하나가 정교해질 것만 같다. 전적으로 감독님을 믿고 따라야 한다”고 다짐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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