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징계 주도'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 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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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를 주도했던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사법연수원 24기)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6일 파악됐다.
한 부장이 "대검 감찰부장은 임기제"라며 임기를 채우겠다는 뜻을 밝혀왔던 것으로 전해져 이번 사의 표명의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
한 부장은 2020년 11월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당시 총장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징계를 청구하자 징계위원회에 증인으로 출석하는 등 관련 절차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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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청문회서 "尹 '쇼하지 마라' 했다" 증언
(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2020년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를 주도했던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사법연수원 24기)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6일 파악됐다.
한 부장이 "대검 감찰부장은 임기제"라며 임기를 채우겠다는 뜻을 밝혀왔던 것으로 전해져 이번 사의 표명의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
대검 감찰부장은 2년 임기의 검사장급 개방직으로 한 부장의 임기는 내년 10월까지다.
우리법연구회 판사 출신인 한 부장은 2019년 10월 조국 당시 법무부 장관의 제청으로 임명된 이후 지난해 10월 박범계 당시 법무부 장관에 의해 연임이 결정됐다.
한 부장은 2020년 11월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당시 총장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징계를 청구하자 징계위원회에 증인으로 출석하는 등 관련 절차를 주도했다. 윤 전 총장은 당시 정직 2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채널A 사건' 때는 한동훈 당시 검사장 감찰에 착수해 윤 전 총장과 갈등을 빚었다. 한 부장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국회 인사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채널A 사건 감찰 계획을 윤 전 총장에게 보고하던 때를 설명하며 그를 비판하기도 했다.
한 부장은 "(윤 전 총장이) 책상에 다리를 얹어 놓으시고 스마트폰을 하면서 굉장히 굵고 화난 목소리로 제 보고서를 '좌측 구석에 놓고 가'라고 했다" "압수수색을 하겠다고 보고했더니 '쇼하지 마라'며 격분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 교사 의혹' '판사사찰 문건 의혹'과 관련해 윤 전 총장과 계속 갈등을 빚었다.
최근에는 직속 부하인 대검 감찰1과장에 자신을 잇따라 공개 비판한 정희도 부장검사가 임명됐다. 정 과장은 2019년 8월 감찰2과장에 보임돼 한 부장을 잠시 보좌했으나 6개월 만에 좌천됐다.
heming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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