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진작하는 중국, 재생에너지·전기차·리오프닝株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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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내수 부양책을 펼 가능성이 큰 만큼, 중국 본토 증시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6일 박석중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비중 확대 전략을 고집스럽게 유지하는 이유는 본토 증시의 재평가 필요성 때문"이라며 "경기, 이익 사이클의 저점을 확인했고 우호적 정책 환경이 마련돼 있으며 선진국 경기 사이클과의 디커플링 구조인 상대 매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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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선진국 경기사이클과 디커플링 매력"
그는 “중국이 감내 가능한 수준의 실물 수요와 고용 불황의 임계치에 들어섰다”면서 “강한 부양책을 기대하지 않으나 확장적 정책 환경은 경기 저점 확인과 더불어 우호적 증시 환경을 이끌 배경이 된다”고 기대했다. 게다가 대외 불확실성과 수출 부진 구간인 만큼, 정부가 내수 중심의 부양책을 반복할 가능성도 크다.
박 연구원은 “본토 증시는 하반기 대외 불확실성 확산 과정에서 크고 작은 부침을 반복하겠지만 우호적 경기 여건과 이익 추정치 상향이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통화정책과 경기 및 이익 사이클 모두에서의 극명한 차별화에 본토 증시의 상대적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정책 변화에도 기대했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 방역 완화는 위험 선호에 변곡점이 됐고 밸류에이션 할증을 이끌 빅테크 제재와 부동산 디벨로퍼 규제 완화도 시행 과정 중”이라며 “정책 기조의 변화는 개별 업종에서의 큰 기회를 갖게 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와 함께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정부 정책이 뒷받침하는 전기차, 리오프닝 업종과 선별된 항공, 여행, 면세 등에 주목했다.
박 연구원은 “태양광의 경우 올해 중국 내 연간 수요 전망치가 당초 70기가와트(GW)에서 75GW~90GW로 상향되었는데 최근 현지 업계에서 100GW 이상을 바라보는 곳이 늘고 있을 만큼 더없이 좋은 시황”이라며 “풍력 역시 중국 정부는 2025년까지 해상풍력 설치량을 55GW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인데 현재 설치량이 27GW에 불과해 연평균 40%대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전기차 역시 중국 정부는 전기차 취득세 면제연장 조치, 보조금 확대 등을 통해 소비 진작에 나섰다. 공급 정상화와 견조한수요 하에 전기차 업황은 하반기에도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2차전지 공급라인에도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다.
아울러 그는 리오프닝 관련주도 눈여겨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연구원은 “가장 탄력적인 회복세가 기대되는 업종은 항공, 여행, 면세점”이라며 “2020년 우한 봉쇄 당시와 비교해 금번 봉쇄 지역이 더욱 광범위하고 강도 높은 이동 통제가 진행돼 트래픽 베이스가 워낙 낮은 상황이고 최근 정부가 해외 출입국자에 대한 격리 기간 단축과 더불어 적극적인 관광업 육성 정책을 펼치고 있다”라고 판단했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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