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등 인상 요인 줄줄이..물가 상승, 7%대도 눈앞

정혜진 기자 2022. 7. 6. 07: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물가는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물가 상승률이 7%를 넘길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수입 곡물 가격이 상승하면 국내 식료품과 외식 물가까지 덩달아 오르게 됩니다.

여기에 여름 피서철과 이른 추석 성수품 수요까지 맞물려 식자재 물가 상승도 예상됩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물가는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이 오르고, 식자재 가격까지 줄줄이 인상이 예고돼 있기 때문입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물가 상승률이 7%를 넘길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어서,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전통시장, 이 꽈배기가게는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튀김용 식용윳값이 걱정입니다.

[꽈배기가게 상인 : 3배 올랐어요. 작년에 2만 4천 원, 2만 5천 원 했거든요, 한 통에. 지금은 7만 원 해요. 7만 원도 지금 사기 힘들어요.]

식용유도 밀가루도 오르지 않는 것이 없을 정도인데, 수입 곡물은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값이 뛴 계약 물량이 들어오면서 3분기에는 13.4% 오를 전망입니다.

수입 곡물 가격이 상승하면 국내 식료품과 외식 물가까지 덩달아 오르게 됩니다.

여기에 여름 피서철과 이른 추석 성수품 수요까지 맞물려 식자재 물가 상승도 예상됩니다.

또 이달부터는 전기·가스요금 인상분이 물가에 반영되고, 전기요금은 오는 10월에도 4.9원 오를 예정이라 올해만 최소 15.1% 인상됩니다.

국제 유가도 우크라이나 전쟁이 길어지면서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유류세 인하로 물가 부담을 줄이고는 있지만, 이미 최대 폭까지 확대한 상태라 추가 조치가 마땅치 않습니다.

[어운선/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국제 유가 상승, 또 에너지 가격 상승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공업제품, 더 나아가서는 외식 품목의 재료비 인상에도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이제 만만치가 않은 거죠.)]

당국은 에너지와 원자재 등 수입 물가가 떨어지지 않는 한 하반기 물가가 7%대로 오를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혜진 기자hjin@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