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빠졌으니 트레이드를" 156km 라이징스타, 토론토 선발 구멍 메우나

2022. 7. 6.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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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토론토의 선발투수 트레이드는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데드라인의 주요 이슈 중 하나다. 토론토는 류현진(35)이 토미존 수술로 인해 시즌 아웃이 되면서 선발투수진에 공백이 생겼고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선발투수를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트레이드 데드라인의 '최대어'로 꼽히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에이스' 프랭키 몬타스(29)를 토론토가 노릴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지만 '최대어'인 만큼 상당한 출혈도 감수해야 하고 경쟁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여 토론토가 몬타스 영입에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그렇다면 토론토는 어떤 선택을 할까. 최근 '스포팅뉴스'에서는 몬타스를 비롯해 트레이드 후보로 꼽히는 선발투수 5명의 행선지를 예측했는데 "토론토는 마이애미 말린스의 선발투수 파블로 로페즈(26)를 트레이드 영입할 것"이라고 내다봐 이목을 끌었다.

로페즈는 올 시즌 마이애미의 2선발로 떠올랐다. 팀내에서 '에이스' 샌디 알칸타라(8승 3패 평균자책점 1.95) 다음으로 가장 뛰어난 피칭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올해 16경기에서 94이닝을 던져 5승 4패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하고 있는 로페즈는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07, 피안타율 .214 등 세부 내용도 우수하다. 최근 등판은 4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이었고 6⅓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승패와 무관했다. 로페즈는 이날 최고 구속 97마일(156km)에 달하는 빠른 공과 체인지업, 커터, 커브 등을 던지면서 좋은 내용의 피칭을 했다.

아직까지 10승을 달성한 적도, 규정이닝을 채운 적도 없는 선수이지만 올해는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보낼 가능성이 커보인다. 새로운 '라이징 스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제는 마이애미가 로페즈를 트레이드할 의향이 있느냐다. 로페즈는 올해 연봉이 245만 달러에 불과하고 FA 자격을 얻으려면 2024시즌을 마쳐야 가능하다. 그러나 '스포팅뉴스'는 마이애미가 38승 40패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도 쉽지 않다는 점과 마르셀 오주나를 트레이드했던 사례를 들어 로페즈도 충분히 거래가 가능한 선수임을 강조했다.

마이애미는 지난 2017시즌을 마치고 오주나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트레이드했는데 반대 급부로 알칸타라와 대니얼 카스타노, 잭 갤런, 마그네우리스 시에라 등 4명의 선수를 얻었다. 알칸타라는 현재 마이애미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고 갤런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부터 재즈 치좀 주니어를 데려오는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했으니 성공적인 트레이드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토론토가 선발투수를 보강하려는 의지가 강력하다. '스포팅뉴스'는 "토론토는 류현진이 이번 시즌에 완전히 빠졌기 때문에 트레이드를 필요로 한다. 토론토는 월드시리즈 우승이 현실적으로 가능한 팀이고 그것을 로페즈가 충분히 도울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과연 토론토는 로페즈로 선발투수진을 보강할 수 있을까.

[파블로 로페즈.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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