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가치 20년 만에 최저..경기 침체·우크라 전쟁 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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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 가치가 2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경기 침체 우려와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에 따른 에너지 시장 불안정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도미니크 버닝 HSBC 유럽사무소 FX 리서치 센터장은 "다른 나라들은 훨씬 더 빠른 속도로 금리를 인상하는 시기에 ECB는 7월에 금리를 0.25%포인트만 올린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며 "유로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이야기하기 어렵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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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 가치가 2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경기 침체 우려와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에 따른 에너지 시장 불안정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지시각 5일 유로화의 달러화 대비 환율은 1.0281달러로 2002년 12월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러시아가 EU(유럽연합)에 보내는 가스 공급량을 줄이면서 에너지 가격 상승에 불을 붙였습니다.
또, 일각에선 물가상승률이 고공 행진하는 상황에서 ECB(유럽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에 속도를 내지 않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미니크 버닝 HSBC 유럽사무소 FX 리서치 센터장은 "다른 나라들은 훨씬 더 빠른 속도로 금리를 인상하는 시기에 ECB는 7월에 금리를 0.25%포인트만 올린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며 "유로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이야기하기 어렵다"고 평가했습니다.
ECB는 지난 6월 기준 금리를 현행 0%로 동결하면서, 7월에는 11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0.25%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미국의 중앙은행 격인 Fed(연방준비제도)는 지난달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 인상했고, 7월엔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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