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무성, 연일 '미국 때리기'.."가는 곳마다 분쟁의 불씨"

강민우 기자 2022. 7. 6. 01: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 외무성이 미국을 비판하는 3건의 글을 연달아 발표하며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북한 외무성은 어제(5일)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의 에게해 군사기지 설치 추진, 태평양 도서국 협력 강화를 위한 '파트너스 인 더 블루 퍼시픽(PBP)' 기구 출범, 미국 내 코로나 19 어린이 환자 증가 등에 대해 비난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한 외무성이 미국을 비판하는 3건의 글을 연달아 발표하며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북한 외무성은 어제(5일)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의 에게해 군사기지 설치 추진, 태평양 도서국 협력 강화를 위한 '파트너스 인 더 블루 퍼시픽(PBP)' 기구 출범, 미국 내 코로나 19 어린이 환자 증가 등에 대해 비난했습니다.

외무성은 먼저, 조선-유럽협회 정철준 연구사 명의의 글에서 미국이 에게해에 군사기지 설치를 추진하는 것을 문제 삼으며 "가는 곳마다 분쟁의 불씨를 뿌리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탓에 튀르키예(터키)·그리스 관계가 또다시 악화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두 나라 간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의도는 튀르키예의 힘을 약화시키는 동시에 지역에 대한 미국의 정치·군사적 지배권을 강화하려는 목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외무성은 또 미국이 일본, 호주, 뉴질랜드, 영국과 함께 태평양 도서국들과의 협력 강화를 위한 비공식 기구 'PBP' 출범시킨 것에 대해 "여러 분야에서 발전하고 있는 중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나라들 사이의 협력관계를 차단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중국을 고립·약화시키기 위한 책동을 끈질기게 감행해 왔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밖에 북한 외무성은 미국에서 코로나 19 어린이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부각하며, "미국 사회의 암담한 내일을 예고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 연합뉴스)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