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블링컨-中왕이, G20 외교장관회의서 양자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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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오는 7~8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예정된 주요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 기간 중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별도 회동할 예정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국무부 관계자를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주 중으로 미국이 일부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하는 관세 완화 방침을 밝힐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관련 논의가 이뤄질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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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우크라 침공 러시아·중국 관계 논의할 듯
대(對) 중국 관세 완화 방안 논의 여부 관심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오는 7~8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예정된 주요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 기간 중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별도 회동할 예정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국무부 관계자를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주 중으로 미국이 일부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하는 관세 완화 방침을 밝힐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관련 논의가 이뤄질 지 주목된다.
WP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오는 7~8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G20외교장관회의에서 공식 회의와 별도로 왕이 부장과 대면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블링컨 장관과 왕이 부장의 만남은 지난해 10월 로마 G20 정상회의 이후 8개월만이다.
이번 회담에서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심화되고 있는 러시아와 중국의 결속에 대한 우려의 뜻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WP는 국무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외에도 대만 문제 등이 논의 테이블에 오를 수 있다고 WP는 전망했다.
이와는 별개로 미국의 대(對) 중국 관세 인하 방안에 대한 논의가 함께 이뤄질지 관심이다.
앞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오전(미국시간 4일 밤) 류허(劉鶴) 중국 경제담당 부총리와 화상 통화를 가진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 중으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완화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G20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만남 여부도 관심이다. 블링컨 장관과 라브로프 장관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대면한 적이 없다.
국무부 관계자는 블링컨 장관과 라브로프 장관의 만남은 이뤄질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고 WP는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usta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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