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1부 출신 토트넘 윙어, 하필 행선지가 '친정팀 라이벌'

백현기 기자 2022. 7. 5. 23: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티븐 베르바인의 아약스 이적이 임박했다.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5일(한국시간) "아약스는 2580만 파운드(약 406억 4500만 원)의 이적료로 베르바인 이적에 합의에 도달했다. 현재 다니엘 레비 회장은 할부금, 다음 매각 시 구단이 나눠 갖는 금액 등 계약 상의 추가 요건을 두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레비 회장은 베르바인의 이적료로 2580만 파운드(약 406억 4500만 원)로 아약스와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백현기]


스티븐 베르바인의 아약스 이적이 임박했다.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5일(한국시간) “아약스는 2580만 파운드(약 406억 4500만 원)의 이적료로 베르바인 이적에 합의에 도달했다. 현재 다니엘 레비 회장은 할부금, 다음 매각 시 구단이 나눠 갖는 금액 등 계약 상의 추가 요건을 두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르바인은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의 명문 PSV 에인트호벤의 유스 출신으로, 2015년 1군에 데뷔했다. 이후 활약을 바탕으로 2020년 토트넘의 윙어로 영입됐다. 2019-20시즌 맨체스터 시티 원정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고, 데뷔전에서 강력한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데뷔골을 작렬시켰다. 토트넘 팬들의 기대를 한껏 올려놓은 골이었다.


하지만 이후 활약은 부진했다. 2020-21시즌에는 리그 21경기 출장에 1골에 그치며 기대만큼의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이듬해인 2021-22시즌 레스터 시티 원정 경기에서 극장 역전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승리를 이끌었지만 그 상승세를 이어갈 수는 없었다.


결국 다른 팀을 물색하기 시작했다. 하필 접근한 팀은 베르바인의 친정팀인 PSV 에인트호벤의 라이벌 팀인 아약스였다. 아약스는 지난 시즌 막바지부터 베르바인 영입을 문의했고, 결국 이적료 합의에 도달했다.


처음부터 협상이 원만했던 것은 아니다. 영국 매체 ‘미러’는 “토트넘은 아약스의 첫 번째 제안을 거절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약스는 추가 금액을 포함해 2000만 파운드(약 315억 원)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더 높은 금액을 원했다. 레비 회장은 베르바인의 이적료로 2580만 파운드(약 406억 4500만 원)로 아약스와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 입장에서 레비 회장의 사업 수완이 또 다시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한편 자신의 고향팀의 라이벌 팀으로 돌아가는 것에 대해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베르바인이 에인트호벤에서 곧장 아약스로 이적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원색적인 비난을 받고 있지는 않지만, 일부 에인트호벤 팬들은 고향으로 돌아오는 베르바인의 행선지가 하필 라이벌 팀인 아약스라는 사실에 분노하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