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외무성, 연일 대미 비난.."가는 곳마다 분쟁 불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 외무성이 5일 미국을 비판하는 3건의 글을 연달아 발표하며 비난 수위를 고조시키고 있다.
외무성은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조선-유럽협회 정철준 연구사 명의의 글에서 미국이 에게해에 군사기지 설치를 추진하는 것을 문제삼으며 "가는 곳마다 분쟁의 불씨를 뿌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외무성은 또 미국이 일본, 호주, 뉴질랜드, 영국과 함께 태평양 도서국들과의 협력 강화를 위한 '파트너스 인 더 블루 퍼시픽(PBP)'이란 비공식 기구를 출범시킨 것도 비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북한 외무성이 5일 미국을 비판하는 3건의 글을 연달아 발표하며 비난 수위를 고조시키고 있다.
외무성은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조선-유럽협회 정철준 연구사 명의의 글에서 미국이 에게해에 군사기지 설치를 추진하는 것을 문제삼으며 "가는 곳마다 분쟁의 불씨를 뿌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외무성은 최근 튀르키예(터키)·그리스 관계가 또다시 악화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는 전략적 이익을 위해서는 그 무엇도 가리지 않는 미국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두 나라간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의도는 튀르키예의 힘을 약화시키는 동시에 지역에 대한 미국의 정치·군사적 지배권을 강화하려는 목적"이라고 비난했다.
외무성은 또 미국이 일본, 호주, 뉴질랜드, 영국과 함께 태평양 도서국들과의 협력 강화를 위한 '파트너스 인 더 블루 퍼시픽(PBP)'이란 비공식 기구를 출범시킨 것도 비난했다.
외무성은 PBP 출범 목적은 "여러 분야에서 발전하고 있는 중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나라들 사이의 협력관계를 차단하려는 것"이라며 "미국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중국을 고립·약화시키기 위한 책동을 끈질기게 감행해 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패권적 지위를 부지하기 위해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여 '신랭전'의 검은 구름을 몰아오며 편가르기식 동맹규합에 계속 매달린다면 종당(결국)에는 국제사회의 강한 규탄과 냉대만 받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밖에 외무성은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어린이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부각시키며 "미국 사회의 암담한 내일을 예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jsa@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학원 화장실서 여고생 흉기 찔려 중상…용의자도 중태 | 연합뉴스
- 성시경 막걸리에 한달간 생산중단 조치…"시제품 라벨표기 누락" | 연합뉴스
- 대전 상가 여자 화장실 몰카범…잡고 보니 초등학생 | 연합뉴스
- 경찰, 동탄 헬스장 화장실 성범죄 신고 50대 여성 무고로 입건 | 연합뉴스
- "돈 갚으라" 일방 주장하며 이낙연 협박한 70대 구속기소(종합) | 연합뉴스
- 시민단체들, 손웅정 감독 축구아카데미 비판…"인권감수성 부족"(종합) | 연합뉴스
- 부인과 함께 KAIST에 200억원 상당 기부 장성환 회장 별세 | 연합뉴스
- 주차된 정화조 차량 밀려 내려와 40대 운전자 사망 | 연합뉴스
- [삶] '인간시장' 김홍신 "국회의원 연봉, 공무원 과장급 정도면 충분" | 연합뉴스
- 부산교육청 장학사 숨진 채 발견…"교장공모제 민원 시달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