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경기 연속 QS+' 기념구 되찾은 SSG 폰트..팬에게 돌려받아

임순현 2022. 7. 5.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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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32)가 9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대기록을 작성한 공을 되찾았다.

SSG 구단은 5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 직후 SSG 팬인 김석호(25) 씨가 폰트에게 기록달성 기념구를 전달했다고 알렸다.

그런데 대기록을 작성한 이 공을 중견수 최지훈이 외야 관중석에 있던 SSG 팬 김석호 씨에게 선물로 주면서 사달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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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 사진을 찍는 SSG 폰트와 김석호씨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32)가 9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대기록을 작성한 공을 되찾았다.

SSG 구단은 5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 직후 SSG 팬인 김석호(25) 씨가 폰트에게 기록달성 기념구를 전달했다고 알렸다.

폰트는 지난달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1홈런) 8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9승째를 챙겼다.

이날 6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한 폰트는 7회 NC 양의지에게 1점 홈런을 헌납한 뒤 닉 마티니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임무를 마쳤다.

지난 5월 7일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이어 온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기록을 9경기로 늘리는 순간이었다.

그런데 대기록을 작성한 이 공을 중견수 최지훈이 외야 관중석에 있던 SSG 팬 김석호 씨에게 선물로 주면서 사달이 났다.

이후 김씨는 본인이 받은 공이 기록달성 기념구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구단에 공을 돌려주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결국 대전에서 거주 중인 김씨가 이날 다시 경기장을 찾으면서 폰트는 소중한 공을 되찾을 수 있었다.

공을 전달받은 폰트는 "야구를 하면서 처음 세운 기록이고, 한국에서 세운 기록이라 더 뜻깊었다"면서 "기록을 기념할 수 있는 소중한 공을 찾아주고, 먼 길을 직접 와 돌려줘 고맙다"고 감사를 표했다.

h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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