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미혼남녀 과반 '자만추' 선호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이성 만남 방식’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해 5일 공개했다.
‘자만추’는 이성과의 만남에 있어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 ‘인만추’는 소개팅과 같은 인위적인 만남을 추구하는 것을 의미하는 줄임말이다.
조사 결과, 자만추를 추구한다는 미혼남녀가 56.4%로 인만추(3%)보다 확연히 많았다. 상관 없다는 이들은 34%, 연애 의사가 없다는 이들은 6.6%였다.
자만추를 선호하는 이들은 그 이유로 ‘자연스럽게 행동할 수 있다’(34.4%), ‘서로에 대해 잘 알 수 있다’(26.6%), ‘상대의 다양한 모습을 알 수 있다’(24.1%), ‘사귀지 않아도 친구로 지낼 수 있다’(6.4%), ‘일상에서 자주 만날 수 있다’(5.3%) 등을 꼽았다.
인만추를 선호하는 이들은 그 이유로 ‘상대가 연애 의사가 있음을 바로 알 수 있다’(40%), ‘목적이 분명하다’(26.7%), ‘새롭게 알아가는 것이 재미있다’(13.3%) 등을 들었다
자만추 단점으로는 ‘상대의 연애의사를 파악하기 어렵다’(23.6%)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이어 ‘사귀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23.4%), ‘헤어지는 경우 주변 지인과 멀어진다’(15%) 등의 단점이 이어졌다.
인만추의 단점은 ‘처음 만날 때 어색함’(29.8%)이 1위였다. 그 외에는 ‘첫 만남에서 잘 되지 않으면 다시 만나기 어렵다’(16.8%), ‘주선자와 멀어질 수 있다’(16.2%), ‘상대를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13.4%) 등을 꼽았다.
연애 경험이 있는 이들의 경우 자만추로 연애한 횟수는 평균 3.9번, 인만추로 연애한 횟수는 평균 1.8번이었다. 자만추로만 연애했다는 이들은 42.8%, 인만추로만 연애했다는 이들은 10.6%였다.
이번 조사는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엠브레인을 통해 지난 6월 15일부터 17일까지 2030 미혼남녀 총 500명(남성 250명·여성 2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에 표본오차 ±4.38%p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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