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아스토리] '거자필반' 듀랜트, 웨스트브룩, 하든, OKC에서 재회할 수 있을까?

장성훈 2022. 7. 5.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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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오클라호마시티(OKC) 썬더는 케빈 듀랜트, 러셀 웨스트브룩, 제임스 하든 '트리오'의 활약으로 NBA 파이널에 진출했다.

OKC는 듀랜트의 맹활약에 힘입어 1차전을 승리로 장식,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그러나, 하든이 이탈하면서 OKC는 무너지기 시작했다.

하든은 OKC에 특급 대우는 아니더라도 활약한 만큼의 대우를 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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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듀랜트

2012년 오클라호마시티(OKC) 썬더는 케빈 듀랜트, 러셀 웨스트브룩, 제임스 하든 '트리오'의 활약으로 NBA 파이널에 진출했다.

상대는 르브론 제임스가 이끄는 마이애미 히트였다.

OKC는 듀랜트의 맹활약에 힘입어 1차전을 승리로 장식,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그러나, 이후 4판을 내리 져 1승 4패로 정상 등극에 실패했다.

이들은 OKC 팬들에게 "다음 시즌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하든이 이탈하면서 OKC는 무너지기 시작했다. 하든은 OKC에 특급 대우는 아니더라도 활약한 만큼의 대우를 해달라고 요구했다. OKC는 예산 부족으로 그의 요구를 들어주지 못했다.

러셀 웨스트브룩

결과적으로 이때 OKC는 최대의 실수를 했다. 하든은 최고 대우를 약속한 휴스턴으로 날아가 버렸다.

당시 최고의 식스맨으로 평가받았던 하든이 없자 OKC는 정상에서 점점 멀어져갔다.

이어 듀랜트가 2016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로 이적했다. OKC에서는 우승할 가능성이 없었기 때문이다.

듀랜트 마저 사라지자 웨스트브룩 역시 2019년 휴스턴으로 가버렸다.

OKC는 그렇게 와해됐다.

브루클린은 2019년 듀랜트와 카이리 어빙을 영입한 데 이어 2020~2021시즌 중에는 하든까지 데려갔다.

브루클린은 이들 '3총사'를 앞세워 우승을 확신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하든이 먼저 이탈했다. 어빙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해 홈 경기에 뛰지 못하자 이에 실망, 시즌 중 필라델피아로 이적했다.

제임스 하든

이어 듀랜트는 트레이드를 요구했고, 어빙도 브루클린을 떠나고 싶어하고 있다. 브루클린의 와해는 시간 문제다.

OKC 3총사와 브루클린 3총사의 공통점은 함께 있을때 우승하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또 계속 함께 했다면, 우승도 가능했다는 점이다.

그러나 듀랜트, 웨스트브룩 하든의 인연은 계속될 수 있다. 이미 듀랜트와 하든은 다시 헤어졌지만 브루클린에서 재회한 바 있다.

회자정리이지만 거자필반이라고 했다. 이들이 돌고 돌아 OKC에서 다시 뭉치는 날도 오지 말라는 법은 없다. OKC에서 이루지 못한 꿈을 OKC에서 이룰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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