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터널 속 두산, 보일뻔 했던 빛줄기가 실책 하나에 사라졌다[스한 승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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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잡았다고 생각했다.
두산은 5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0차전 홈경기에서 3-4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거기서 2-0으로 앞선 두산은 6회초 1점의 추격을 내줬지만 쉬이 무너지지 않았다.
하지만 두산 내야진이 좌타 이정후 상대 맞춤 시프트를 걸어뒀고, 2루수 강승호가 깊은 수비 위치를 잡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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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다 잡았다고 생각했다. 이정후의 타구가 2루수의 글러브에 들어갔을 때까지만 해도. 하지만 마지막 찰나의 순간 모든 것이 뒤집어지는 반전이 일어나버렸다.
두산은 5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0차전 홈경기에서 3-4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거의 다 잡은 경기였다고 봤다. 상대 선발 투수 안우진이 이날 7.2이닝 3피안타(1피홈런) 1사구 9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호투했다. 하지만 4회말 양석환이 뺏어낸 안우진의 시즌 2번째 피홈런이자 투런포의 무게감이 생각보다 컸다. 거기서 2-0으로 앞선 두산은 6회초 1점의 추격을 내줬지만 쉬이 무너지지 않았다.
특히 불펜진이 나선 7~8회초 모두 선두타자가 출루를 내주면서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7회는 정철원이 스스로 위기를 벗어났고, 8회는 1사 1,2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홍건희가 위기를 탈출하는 호투를 보여줬다.
하지만 9회초에 공들인 탑이 모두 무너졌다. 홍건희가 다시 마운드에 올랐지만 첫 타자 이지영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면서 위기가 닥쳐왔다. 하지만 이어진 하위타선 신준우와 박준태를 상대로 삼진을 뺏어내는 역투를 보여줬다. 꼭 연패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가 느껴지는 듯 했다.
그러나 진짜 시작은 2아웃 이후였다. 테이블세터진 김준완과 이용규에게 차례대로 단타를 내주면서 2사 만루까지 위기가 이어지고 말았다. 그리고 타석에는 이정후. 이정후는 이미 앞선 4번의 타석에서 멀티히트와 1개의 볼넷까지 기록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었다. 심지어 만루기에 이정후를 고의4구로 내보낼 수도 없는 상황.
홍건희는 그렇게 리그 최고 타자 이정후와 맞닥뜨렸다. 쉽지 않은 승부 끝에 홍건희는 1B1S에서 3구째 슬라이더를 선택해 이정후의 방망이를 부러뜨렸다. 하지만 코스 자체는 좋았다. 정상 수비였으면 1,2루간을 뚫을 수도 있던 타구. 하지만 두산 내야진이 좌타 이정후 상대 맞춤 시프트를 걸어뒀고, 2루수 강승호가 깊은 수비 위치를 잡고 있었다. 그렇게 타구는 한 번의 바운드 이후 강승호의 글러브 안에 안착했다. 그렇게 이닝이 끝나는 듯 했다.
하지만 여기서 아무도 예상못한 반전이 터졌다. 강승호가 뿌린 송구가 1루수 양석환의 왼쪽으로 지나치게 치우쳤다. 결국 양석환은 포구에 실패했고 공은 완전히 빠지고 말았다. 그 틈에 2명의 주자가 홈을 밟았다. 2-1 두산의 승리로 끝났을 경기가 순식간에 2-3으로 역전되고 말았다.
흔들린 두산은 송성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또 내주면서 2-4까지 끌려가고 말았다. 이 점수도 뼈아팠다. 이닝을 정리하고 맞이한 마지막 9회말 공격에서 양석환이 경기 2번째 홈런을 터뜨린 것. 3-4까지 추격했던 두산이지만 결국 마지막 한 점을 더 내는 것은 버거웠다.
결국 그렇게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두산이었다. 연패 숫자는 '5'까지 늘어나버렸다. 이 터널의 끝이 어디일까. 전반기 막바지를 향해가는 지금이 두산에는 너무 길고 가혹하다.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lucky@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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