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버스에 치인 3살 아이 숨져..아파트 도로 '주의'

차상은 2022. 7. 5.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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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파트 단지 내부 도로에서 유치원 통학버스에 3살 아이가 치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버스 운전기사 시야에 아이가 들어오지 않았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일 아침, 부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아이가 유치원 통학버스에 치였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구조대원들이 급히 출동해 버스에 치인 3살 A 양을 병원으로 옮겼지만, 안타깝게도 숨졌습니다.

사고는 아파트 단지 내부 도로에서 발생했습니다.

유치원 통학버스가 평소가 다름없이 아이들을 태우고 출발했지만, 버스 앞에 있던 A 양을 미처 발견하지 못한 거로 보입니다.

당시 A 양은 보호자와 함께 나와 있다가 손길에서 잠시 벗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버스 운전기사 60대 B 씨를 교통사고 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운전자 시야에서 아이가 보일지 아닌지는 따로 분석을 의뢰할 부분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아파트 단지 내부도로는 보행자가 우선이라는 점을 운전자들이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윤공현 / 한국교통안전공단 연구위원 : (아파트 단지는) 시각적으로 조경 등 때문에 아이들이 나오는 게 잘 안 보이는 곳들이 아주 많습니다. 그래서 교차로나 이런 곳은 항상 서행하고 정지했다가 가는 안전운전이 필요합니다.]

특히 일반 도로와 달리 아이들이 사고에 노출될 가능성이 큰 만큼, 운전자와 보호자 모두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YTN 차상은입니다.

YTN 차상은 (chas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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