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캠퍼스에 미래형 첨단산단 조성
전북대학교가 21세기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집적한 도시형 첨단산업단지를 캠퍼스 내에 조성한다. 대기업과 신생 스타트업, 연구·개발(R&D)센터, 지원시설 등이 어우러진 전북형 창업허브를 만들어 지역 발전 플랫폼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전북대는 2030년까지 총 사업비 1110억원을 투입해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전북대 옛 정문 및 실내체육관 일대의 유휴 부지 3만6580㎡에 미래형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네이버(헬스부문), KT, 하림, IMI 등 선도 앵커 역할을 하게 될 18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전북대는 교육부·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 3개 부처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2022 캠퍼스 혁신파크 공모사업’에 지난달 선정됐다. 대학을 지역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취지를 내건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에는 올해 17개 대학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 중 전북대·창원대가 8.5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적으로 뽑혔다.
전북대는 옛 정문 및 실내체육관 일대 부지를 활용해 올해부터 2030년까지 3단계로 나눠 개발에 착수한다. 올해 착수하는 1단계 산학연 혁신허브 사업에는 510억원이 투입돼 2026년 오픈을 목표로 문화콘텐츠, ICT, 바이오융복합을 중심으로 기업 입주 공간과 연구소, 기업종합지원센터 등을 마련한다.
1단계 사업은 메타버스 중심 첨단 디지털 문화콘텐츠산업의 기반을 조성하는 전주시 도시재생뉴딜사업(I-TOWN)과 연계해 미래 산업 육성 및 지역 발전 동력의 거점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2단계 사업은 2025~2027년 실시되며 300억원을 투입한다. R&D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거점을 조성해 지속 성장 토대를 마련한다. 2030년에 마무리하는 3단계 사업은 ECO복합단지 조성에 초점을 맞춘다. 교육, 문화, 복지 등 정주시설을 갖춰 직원들을 위한 워라밸 타운을 건설한다.
박용근 기자 yk2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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