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애 부총리 "대학등록금 당장 올리지 않을 것"
[앵커]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취임 직후 각종 규제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언급하면서 등록금 인상 가능성에 대해선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음주운전 전력 등 자질논란에 대해선 거듭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개혁의 핵심으로 교육 규제 해소를 제시했습니다.
교육경력이 전무하단 지적에도 윤석열 대통령이 힘을 실어준 이유는 교육계와 이해관계가 없기에 오히려 개혁을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단 점을 꼽았습니다.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출신인 박순애 부총리는 공공 행정과 성과 관리 분야 전문가로 알려져있습니다.
<박순애 / 교육부 장관> "조직의 모습부터 시작해서 미래교육의 콘텐츠까지 모든 부분을 아울러서 다 다시 보고싶다."
이해관계자들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과제인 대학 등록금 문제에 있어선 급등한 물가 상황을 고려해 당장 인상은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박순애 / 교육부 장관> "당장 대학 등록금을 올리는 조치는 지금은 없는걸로 알고 있고, 사학의 부족한 재정 부분에 대해서 교육에 필요한 재원이라면 고등교육에 지원할 수 있는 방식으로 채워지지 않을까…"
범정부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반도체 인력 양성도 당면한 현안인데, 수도권 대학의 반도체 학과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비수도권대의 움직임을 두고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방안을 조만간 내놓겠다는 입장입니다.
박 부총리는 '음주운전, 논문 중복, 조교 갑질' 등 논란으로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지 두 달 가까이 공석이었던 자리에 가까스로 임명됐습니다.
여당도 임명을 되돌릴 순 없지만 상임위에서 인사청문회 수준의 검증 작업을 하겠다고 밝힌 상황.
박 부총리는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거듭 송구스럽다면서 검증과정에서 필요한 부분을 소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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