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출신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만 남아

강준식 기자 2022. 7. 5.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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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 출신 윤희근 경찰청 차장(54·경찰대 7기·치안정감)이 신임 경찰청장에 오르기까지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만 남기게 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5일 김창룡 경찰청장의 면직안을 재가하고 윤희근 신임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제청안을 승인했다.

경찰청장 임명 절차는 Δ후보자 지명 Δ국가경찰위 심의 및 의결 Δ행안부 장관 제청 Δ국회 인사청문회 Δ대통령 임명 순으로 진행된다.

윤 후보자가 경찰청장 자리에 오르면 충북 출신으로는 두 번째 치안 총수가 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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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행안부 임용 제청안 승인..곧 국회로
충북 출신 2번째 경찰청장·초고속 승진 등 기록
윤희근 신임 경찰청장 내정자가 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가경찰위원회에서 열린 차기 경찰청장 임명제청동의안 심의위원회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7.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청주=뉴스1) 강준식 기자 = 충북 청주 출신 윤희근 경찰청 차장(54·경찰대 7기·치안정감)이 신임 경찰청장에 오르기까지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만 남기게 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5일 김창룡 경찰청장의 면직안을 재가하고 윤희근 신임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제청안을 승인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윤 차장을 신임 경찰청장으로 임용 제청한 것에 대해 윤 대통령이 제청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앞으로 인사청문회 개최 요청 등 후속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김순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치안감)을 준비단장으로 한 10명 규모의 윤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구성했다.

부단장으로는 김성희 경북경찰청 자치경찰부장(경무관), 정책개발팀장은 이영철 구로경찰서장(총경), 신상대응팀장은 백남익 서울청 1기동단장(총경)이 각각 지명됐다.

정부는 조만간 윤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국회에 보낼 예정이다.

경찰청장 임명 절차는 Δ후보자 지명 Δ국가경찰위 심의 및 의결 Δ행안부 장관 제청 Δ국회 인사청문회 Δ대통령 임명 순으로 진행된다.

윤 후보자는 이날 임명제청동의안 심의위원회 출석 전 기자들과 만나 "내정자 신분이긴 하지만, 경찰청장 직무 대행을 하는 입장에서 현장의 소리를 최대한 듣고 경청하면서 국민들의 우려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자가 경찰청장 자리에 오르면 충북 출신으로는 두 번째 치안 총수가 탄생한다.

충북 출신 첫 경찰청장은 2012년 제천 출생의 김기용 전 경찰청장이다.

다만, 김 전 청장은 출생과 충북경찰청 차장을 역임했다는 것을 제외하면 충북과 별다른 인연이 없다.

충북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 출신 경찰청장은 윤 후보자가 처음이다.

윤 후보자는 청주 미원 출신으로 운호고등학교와 경찰대(7기)를 졸업했다.

1991년 경위로 임용된 뒤 충북경찰청 정보3계장, 제천경찰서장, 청주흥덕경찰서장, 충북청 1부장 등을 역임해 충북과의 인연을 이어갔다.

윤 후보자의 부모는 고향인 미원면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윤 후보자가 경찰청장에 오르면 초고속 승진 기록도 세우게 된다.

그는 지난해 12월 치안감 승진 이후 5개월 만인 올해 5월 치안정감 계급장을 달았다.

경찰청장인 치안총감에 오르는 데까지 불과 8개월도 걸리지 않게 되는 셈이다.

윤 후보자와 함께 근무했던 청주의 한 경찰관은 "서장으로 근무할 당시에도 능력은 매우 뛰어났다"라며 "고향에 있는 많은 직원이 응원하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jsk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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