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반등..재유행 빨라지나
[KBS 대전] [앵커]
전국적으로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수가 반등한 가운데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도 한 달 만에 확진자 수가 다시 천 명대를 넘어섰습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활동량이 증가하면서 재유행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검사를 할 수 있는 병원이 환자들로 붐빕니다.
방역복을 입은 의료진은 검사 장비를 준비하느라 분주합니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반등하고 있는 가운데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도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습니다.
지난달 초 천 명대 아래로 떨어지며 감소세를 보이던 신규 확진자 수는 27일 267명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가 증가세로 돌아서더니 오늘 다시 천 명대를 넘어섰습니다.
지난주 같은 요일과 비교해도 신규 확진자 수가 대전과 충남은 2배 가까이, 세종은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 반등세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활동량이 는 게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또, 높은 백신 접종률로 증가했던 면역력이 점점 떨어지면서 재유행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속도와 규모가 불확실해 확진자 발생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자치단체는 의료기관 확충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최영길/대전시 감염병관리과장 : "검사, 진료, 치료까지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원스톱 의료기관을 현재 155개를 확보했습니다. 8월 말까지 2백 개소까지 확대를 해서…."]
또, 확산세가 빨라지면 충청권이 치료 병상 670여 곳을 공동으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잘 지키는 게 재유행을 막기 위해 여전히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백상현 기자 (bsh@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