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성상납' 주장 기업인 "접대 대가인 '박근혜 시계' 확보했다"

이학준 기자 2022. 7. 5. 21: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성 상납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 측이 성 접대 대가인 '박근혜 시계'를 확보했으며 그 사진을 경찰에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당시 이 대표에게 받은 시계를 업체 직원에게 보관해달라고 요청했고, 이날 오전 해당 직원이 실물을 확보해 사진을 보내왔다는 게 김 대표 측 주장이다.

김 대표 측은 2013년 7월 11일과 같은해 8월 15일 이 대표에게 성 접대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의 법률 대리인인 김소연 변호사가 5일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성 상납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 측이 성 접대 대가인 ‘박근혜 시계’를 확보했으며 그 사진을 경찰에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부터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추가 조사했다.

김 대표의 법률대리인인 김소연 변호사는 “김 대표가 성 접대 대가로 받은 박근혜 시계 실물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당시 이 대표에게 받은 시계를 업체 직원에게 보관해달라고 요청했고, 이날 오전 해당 직원이 실물을 확보해 사진을 보내왔다는 게 김 대표 측 주장이다.

김 대표 측은 해당 직원에게 시계 실물을 받아 경찰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했다. 다만 시계 사진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김 변호사는 “(사진은) 직원이 공개를 원치 않아 수사기관에만 제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 측은 2013년 7월 11일과 같은해 8월 15일 이 대표에게 성 접대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 변호사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날 두 번째 성 접대 날이라고 지목된 8월 15일 식당 결제 내역과 다음날 이 대표가 탄 KTX 결제 내역 등을 추가 증거로 제시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30일 김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당시 김 대표 측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이 대표를 20차례 넘게 접대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대표는 성 상납 의혹을 무마하기 위해 측근인 김철근 국민의힘 당 대표 정무실장에게 관련 의혹을 폭로한 장모씨를 만나 ‘성 상납이 없었다’는 취지의 사실 확인서를 받는 대신 대전의 한 피부과에 7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각서를 쓰도록 지시한 의혹에도 휩싸여 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