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한여름 날씨'.. 폭염 장기화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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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초인 요즘 벌써 한여름 날씨를 보이면서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 달정도 빨리 찾아온 폭염에 축산 농가에서는 피해를 막기 위해 벌써부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양돈 농가는 올해 초 시작된 돼지유행성설사병이 계속 이어지고 있고 폭염까지 더해지면서 폐사체 증가 우려가 심각한 상탭니다.
"돼지유행성설사병이 6월까지 발생해서 폭염 피해는 조금 늦춰지고 있긴 한데요. 앞으로는 폭염으로 자돈 폐사라든지 피해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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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월 초인 요즘 벌써 한여름 날씨를 보이면서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 달정도 빨리 찾아온 폭염에 축산 농가에서는 피해를 막기 위해 벌써부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김태인 기잡니다.
(리포트)
때 이른 폭염에 가금류 농가는 예년보다 더 바빠졌습니다.
양계장을 덮는 그늘막을 설치하고 양계장 내부가 시원해지도록 수시로 물을 뿌려줍니다.
김태인 기자
"때 이른 폭염이 연일 이어지면서 양계장에서는 내부 적정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쉴 새 없이 환풍기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더위에 지친 닭들이 먹이를 제대로 먹지 않아 산란율은 10% 정도 떨어졌습니다.
기온이 30도를 넘으면 폐사율은 평소보다 2% 정도 늘어나기 때문에 밤낮으로 신경 쓰고 있습니다.
송창훈 / 00협동조합법인 이사
"(덥고 비가 안 오면) 농업용수도 부족한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데 저희가 직격탄을 맞게 되거든요. 이렇게 온도를 내려줄 수 있는 장치를 운영하는 것도 힘들어지고."
양돈 농가는 올해 초 시작된 돼지유행성설사병이 계속 이어지고 있고 폭염까지 더해지면서 폐사체 증가 우려가 심각한 상탭니다.
양원종 / 제주자치도 축산정책과 축산정책팀장
"돼지유행성설사병이 6월까지 발생해서 폭염 피해는 조금 늦춰지고 있긴 한데요. 앞으로는 폭염으로 자돈 폐사라든지 피해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력 수요도 예년을 뛰어넘고 있습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5년 이후 지난달 전력수요는 6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제주지역 평균 최대전력은 785메가와트로 지난해보다 6% 정도 증가했습니다.
기상청은 때 이른 더위에 올해는 평년보다 덥고 폭염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제주에서는 이번 장마가 비가 오지 않는 '마른 장마'로 끝날 가능성도 있어 농작물 피해도 속출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JIBS 김태인입니다.
영상취재 강효섭
JIBS 제주방송 김태인(sovivid91@jibs.co.kr) 강효섭(muggi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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