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설 일축한 교황 "우크라·러 방문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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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86·사진)이 조기 사임설을 일축하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방문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교황이 최근 건강 악화를 이유로 레바논과 콩고민주공화국·남수단 방문 일정을 연기하면서 조기 사임설이 불거졌다.
교황은 사임설을 부인하면서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달 말) 캐나다 방문 이후 우크라이나에 가는 것이 가능하다"며 "평화를 위해 러시아에 먼저 가고 싶었지만 지금은 양국 모두 가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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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암 걸렸단 소문, 가십일 뿐"

교황은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암에 걸렸다는) 소문은 가십이다”라면서 “건강이 나빠져 교회를 지도할 수 없게 되는 때가 오면 사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 시점에 대해선 “우리는 알 수 없다. 하느님이 말씀하실 것”이라고 했다.
교황이 최근 건강 악화를 이유로 레바논과 콩고민주공화국·남수단 방문 일정을 연기하면서 조기 사임설이 불거졌다. 지난달 무릎 연골 보강 수술을 받은 교황은 가톨릭의 주요 축일인 오순절 미사 등의 일정에 휠체어를 타고 등장하기도 했다. 지난 5월엔 새 추기경 21명을 한꺼번에 서임하면서 교황이 사임을 준비하고 있다는 추측이 나왔다. 당시 월스트리트저널은 “가톨릭 교회 쇄신을 단행한 교황이 자신의 개혁안을 계승할 수 있는 차기 교황을 선출하고 사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교황은 사임설을 부인하면서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달 말) 캐나다 방문 이후 우크라이나에 가는 것이 가능하다”며 “평화를 위해 러시아에 먼저 가고 싶었지만 지금은 양국 모두 가고 싶다”고 했다. 교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약 3주 후 모스크바 방문 가능성을 타진했으나 러시아 당국이 거절했다.
이종민 기자 jngm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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