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정정상화 특위 "시립의료원 행정부원장 부정채용 의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직 인수위원회의 '시정 정상화 특별위원회'가 성남시와 시립의료원의 행정부원장 부정채용 의혹을 제기했다.
정상화 특위는 5일 보도자료를 내고 "성남시와 시의료원이 지난 5월 11일 시의료원 상근이사인 행정부원장에 A씨를 임명했는데 이 과정에서 임원추천위원회의 후보자 추천 기능이 사실상 무력화돼 불법채용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직 인수위원회의 '시정 정상화 특별위원회'가 성남시와 시립의료원의 행정부원장 부정채용 의혹을 제기했다.
정상화 특위는 5일 보도자료를 내고 "성남시와 시의료원이 지난 5월 11일 시의료원 상근이사인 행정부원장에 A씨를 임명했는데 이 과정에서 임원추천위원회의 후보자 추천 기능이 사실상 무력화돼 불법채용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특위는 "시의료원 행정부원장의 경우 시장이 임원추천위로부터 단수 또는 2∼3배수로 후보 추천을 받아 적격자를 '승인'하는 것이 통상 절차인데 임원추천위는 이번에 응모자 14명 중 면접에 불참한 2명을 제외한 12명을 모두 추천 후보로 상신해 제 기능을 못 했다"고 지적했다.
또 시와 시의료원 측은 응모자 12명 중 심사점수 1위(86.4점)를 배제하고 2위 후보인 A씨(82.8점)를 행정부원장으로 임명한 것도 석연치 않다고 주장했다.
A씨는 성남시에서 구청장을 지내고 지난해 퇴임한 공무원 출신이다.
특위는 또 이번 채용에 앞서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자격요건을 완화한 것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했다.
특위는 "이전 채용 자격요건에는 병원 운영이나 공공의료서비스 경력자 등 병원 업무 유관 경력을 요구했으나 이번에는 4급 공무원 경력자도 지원할 수 있는 요건이 추가돼 특정인을 염두에 둔 자격요건 완화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성남시 관계자는 "지방의료원법은 임원추천위로부터 2명 이상 후보 추천을 받아 선임하게 돼 있는 원장 채용 과정과 달리 부원장, 이사들의 경우 단수나 복수로 후보를 추천하도록 한 조항이 없어 폭넓게 추천할 수 있게 돼 있다"며 "채용 절차는 관련 규정을 준수해 진행됐다"고 반박했다.
자격요건 완화 지적에 대해선 "자격요건 검토과정에서 4급 공무원 경력자를 요건에 두고 있는 다른 일반병원의 사례를 참고해 임원추천위에 의견을 제시해 변경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특위 측은 "변호사 자문 결과 지방의료원법 위반과 직권남용,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적용이 가능하다고 해 수사 의뢰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gaonnuri@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팩트체크] '빼빼로데이'는 제과업체가 만들었다? | 연합뉴스
- [美대선] 해리스, 출구조사 호감도 48%로 트럼프 44%에 우위 | 연합뉴스
- [SNS세상] "훈련 빌미로 목줄에 매달아"…반려견 훈련사 유튜버 고발돼 | 연합뉴스
- 파주 숙박업소에서 50대 여성 숨진채 발견…경찰수사 | 연합뉴스
- 돌덩이 넣고 피해자 행세까지 했지만…부메랑 된 '시신 유기' | 연합뉴스
- 베트남 여성, 전신 레깅스 입고 경복궁서 요가…SNS서 논란 | 연합뉴스
- 스스로 넘어진 음주 오토바이에 뺑소니 오인신고 소동(종합) | 연합뉴스
- 부산 동구 공원서 백골 상태 시신 발견 | 연합뉴스
- 한밤중 한라산서 4t 무게 자연석 훔치려다 등산로에 떨어뜨려 | 연합뉴스
- 백종원, 통영 해산물 축제 불편에 사과…"교훈 삼겠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