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양역서 사라진 20대 여성..이상했던 '1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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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이 퇴근길에 실종돼 일주일 넘게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 월요일인 27일 밤, 서울 지하철 9호선 가양역 인근을 지나간 게 마지막으로 확인된 건데, 그날 직접 이상한 내용으로 119 신고를 하기도 했습니다.
같은 날 밤 11시쯤 김 씨는 자신의 언니가 쓰러져 있을지 모른다며 119에 직접 신고해 구급대가 출동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언니는 김 씨가 이후 연락이 되지 않자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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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대 여성이 퇴근길에 실종돼 일주일 넘게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 월요일인 27일 밤, 서울 지하철 9호선 가양역 인근을 지나간 게 마지막으로 확인된 건데, 그날 직접 이상한 내용으로 119 신고를 하기도 했습니다.
김지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27일, 22살 직장인 김가을 씨가 출근하는 모습입니다.
서울 강남에 있는 직장에서 퇴근한 김 씨는 인근 미용실을 방문한 뒤 SNS에 인증 사진을 올렸습니다.
저녁 9시 반쯤까지 가족, 친구들과 연락도 주고받았습니다.
이후 김 씨는 이곳 가양역으로 향했는데, CCTV에서 확인된 김 씨의 마지막 모습은 가양대교 남단으로 걸어가는 길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같은 날 밤 11시쯤 김 씨는 자신의 언니가 쓰러져 있을지 모른다며 119에 직접 신고해 구급대가 출동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언니는 김 씨가 이후 연락이 되지 않자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습니다.
[김지선/김가을 씨 언니 : 회사도 잘 다니고 있었고, 8월에 이제 이사를 하기로 해서… 노트북이랑 태블릿이랑 다 봤는데 아무것도 없더라고요.]
경찰은 가양역과 한강 일대를 수색했지만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김 씨의 휴대전화에 아직도 신호가 가는데, 전화가 꺼져도 신호가 갈 수 있다는 점에서 경찰은 여러 가능성을 검토 중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과 관련된 범죄 혐의점 등은 아직 찾지 못했다"며 "내일 해가 뜨는 대로 수색 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키 163㎝ 마른 체형인 김 씨는 검은색 짧은 커트 머리에 왼쪽 팔에는 타투가 있으며 실종 당시 베이지색 셔츠에 검은색 바지, 레인 부츠를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이승진)
김지욱 기자woo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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