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청 여직원 출근길 피살..범인은 동료 직원
[뉴스데스크] ◀ 앵커 ▶
경북 안동에서 시청 여성 공무원이 출근길에 시청 주차장에서 흉기에 찔려 숨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흉기를 휘두른 사람은 같은 시청에서 일하는 남성 직원이었는데요.
윤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한 남성이 허리춤 뒤로 뭔가를 숨긴 채 여성의 앞을 가로막습니다.
여성이 피해 가려 하자, 또다시 앞을 막아서고 여성이 주차된 차량 사이로 도망치듯 뛰어갑니다.
얼마 뒤 사람들이 몰려들고 이 남성은 자신의 차로 유유히 걸어갑니다.
남성이 들고 있던 흉기로 여성을 살해한 직후입니다.
범인은 이곳에서 차량 시동도 끄지 않은 채 출근하는 피해자를 기다렸고, 미리 준비한 흉기로 피해자를 수차례 공격했습니다.
피해 여성은 안동시청에 근무하는 50대 6급 공무원이고, 범인은 시설 점검 부서에서 일하고 있는 40대 공무직 직원입니다.
[안동시청 직원] "사무실 안에서 내부 일을 하는 사람은 아니고, 현장에 매일 나가요. 그렇기 때문에 (서로 교류는 없었어요.)"
범인은 범행 직후 직접 경찰서로 찾아가 자수했지만,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계속 입을 다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흉기를 준비하고 피해자에게 접근한 계획범죄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해당 남성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MBC 뉴스 윤소영입니다.
영상취재: 차영우(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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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차영우(안동)
윤소영 기자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85265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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