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관광산업 키워 '5만 도시 청양'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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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을 인구 5만 도시로 만드는 게 제 희망이고 소임입니다."
재선에 성공한 김돈곤(64·더불어민주당) 충남 청양군수는 청양에서 나고 자랐다.
청양에 대한 애착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그의 목표는 청양을 인구 5만명 도시로 일궈내는 것이다.
김 군수는 지난달 29일 <한겨레> 와 만나 "청양의 강점인 농업과 자연 자원을 연계해 체험형 농업관광 산업을 육성하고 서부내륙고속도로 나들목 인근에 산업단지를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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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내륙 나들목에 산단 조성
로컬푸드 접목 '스마트팜' 역점
"이사 오고픈 곳으로 바뀌는 중"
“청양을 인구 5만 도시로 만드는 게 제 희망이고 소임입니다.”
재선에 성공한 김돈곤(64·더불어민주당) 충남 청양군수는 청양에서 나고 자랐다. 공직 생활 40여년도 청양이나 인근 지역에서 보냈다. 1979년 청양군 비봉면사무소에서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한 뒤 2016년 충남도 자치행정국장을 끝으로 공직을 떠났다. 청양에 대한 애착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그의 목표는 청양을 인구 5만명 도시로 일궈내는 것이다. 현재보다 2만명을 더 끌어와야 한다. 김 군수는 지난달 29일 <한겨레>와 만나 “청양의 강점인 농업과 자연 자원을 연계해 체험형 농업관광 산업을 육성하고 서부내륙고속도로 나들목 인근에 산업단지를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보수지역인 청양에서 민주당으로 재선했다.
“4년 동안 정치인이 되기보다 군정을 책임지는 리더로 일했다. 특히 전국 공직 경험을 살려 공모에 응해 예산 3600억원을 확보한 데서 군민이 제 진정성과 능력을 알아주신 것 같다. 전국 220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공모로 예산 2천억원 이상 따낸 곳은 없다.”
―지난 4년 동안 성과를 낸 대표 사업은?
“비봉산업단지 조성과 도 공공기관인 사회적경제혁신타운, 탄소중립연수원, 도교육청 산하 학생건강증진통합교육체험관 유치다. 로컬푸드 사업에 사회적 경제를 접목한 푸드플랜도 농가에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해 호평받았다. 농산물을 필요한 만큼 다품종 소량 생산하면 군 안전센터에서 검증한다. 군수가 품질을 보증하고 지역 급식과 대전의 로컬푸드 매장에서 소비하는 구조다. 이 사업으로 현재 월 150만원가량 소득을 올리는 농가가 600여곳인데 임기 내 1천곳까지 육성하는 게 목표다.”
―민선 8기 추진 사업은?
“로컬푸드 사업에 관광을 접목한 체험형 농업관광 사업인 스마트팜을 추진하려 한다. 천장호, 알프스마을, 칠갑호를 권역화하는 것이다. 사업비는 1천억원 정도 든다. 칠갑호는 2~3년 뒤 개원을 목표로 359억5천만원을 들여 수변과 전망대를 정비하고 있다. 나무들이 크면 경관이 참 아름다울 것이다. 27홀 규모의 골프장 2곳도 가시화하고 있어, 2~3일 정도 머무는 중부권 특화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
―청양 인구 5만명 공약 추진은 어떻게?
“비봉산단과 골프장, 스마트팜 등에 약 7천명의 인력이 필요하다. 타지에서 4천~5천명이 유입되면 그 가족을 포함해 1만5천~2만명이 늘 것이다. 지난 4년 동안 군 단위 기관이 이사 오고, 농가 소득이 늘면서 청양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글·사진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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