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필즈상' 허준이 교수에 축전.."우리나라 선진국 진입 각인시켜준 쾌거"

조미덥 기자 2022. 7. 5. 20:1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국무회의실에서 열린 제30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은 5일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겸 한국고등과학원(KIAS) 교수에게 축전을 보내 필즈상 수상을 축하했다.

윤 대통령은 축전에서 “2022년 수학자대회에서 필즈상을 수상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수학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이번 필즈상 수상은 수학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이미 선진국에 진입했음을 각인시켜준 쾌거이며, 수학을 비롯한 기초과학 분야에 헌신한 이들의 노력이 결실을 본 결과”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초등학교부터 대학원까지 대한민국에서 공부한 젊은 수학자의 수상이라 감격이 더 하다”며 “인간 지성의 한계에 도전해 수학의 토대가 확장되도록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허 교수의 노력과 열정에 찬사를 드린다”고 했다. 허 교수 국적은 미국이다.

윤 대통령은 이어 “허 교수가 국내외 수학자들과의 활발한 연구 활동을 통해 인류 지성의 지도에서 길을 밝히는 나침반이 되어주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나 두 살 때 한국에 온 허 교수는 초등학교부터 대학 학부와 석사 과정까지 한국에서 마쳤다. 1936년 제정된 필즈상은 4년마다 수학계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40세 미만 수학자에게 주어진다.

조미덥 기자 zorro@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