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 부산 동구청장 "소규모 재개발 등 주거 개선 적극 지원"

김민정 기자 2022. 7. 5.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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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지지를 통해 일할 기회를 준 것에 감사드립니다. 제 자신에 대한 결과라기보다 변화를 향한 동구민의 기대 욕구라고 생각합니다. 기대에 부응하는 동구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김 구청장은 "불필요한 주거환경개선지구 지정을 해제해 주택 개량 사업을 할 수 있게 하겠다. 또 재개발에서 소외 받는 구민을 위한 가로·소규모주택정비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 이를 위해 관련 부서 인원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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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
"공모사업 통해 국·시비 확보.. 학교도 신축·리모델링 추진"

“압도적인 지지를 통해 일할 기회를 준 것에 감사드립니다. 제 자신에 대한 결과라기보다 변화를 향한 동구민의 기대 욕구라고 생각합니다. 기대에 부응하는 동구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김진홍 동구청장 당선인. 이원준 기자/windstorm@


지난 1일 취임한 김진홍(65) 동구청장은 최근 국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당선 소감을 밝혔다. 김 구청장은 “동구는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다. 원도심이 있지만 현재 북항 1, 2단계 사업이 진행하고 2030부산세계박람회가 열린다면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동구를 기회의 땅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국책사업이 원활하게 이뤄지면서도 사업의 과실이 원주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구청장은 “북항 재개발 사업 이익이 동구 원도심에 돌아가야 한다. 동구가 행정적 인허가권이 있는 부분에 구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겠다”고 설명했다.

김 구청장은 부산시의회 의원 재선 경험을 살려 국·시비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시의회에서 기획행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예산 시스템과 공모 사업을 잘 파악할 수 있다”며 “열악한 동구 재정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공모 사업을 준비해야 한다. 이에 맞게 조직을 꾸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가 우선 주력할 분야는 주거·교육 환경 개선이다. 동구는 오래된 주거 단지가 많아 재개발·재건축 요구가 많다. 주거 개선이 먼저 진행된 곳이라 해도 교육 인프라가 열악한 곳이 다수다. 김 구청장은 “불필요한 주거환경개선지구 지정을 해제해 주택 개량 사업을 할 수 있게 하겠다. 또 재개발에서 소외 받는 구민을 위한 가로·소규모주택정비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 이를 위해 관련 부서 인원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알렸다. 교육 환경 개선 방안으로는 학교 신축과 리모델링을 들었다. 이 밖에 ▷멀티 복합 스포츠 단지 ▷공폐가를 활용한 주차장 확보 ▷통학 불편 해소 ▷초량천 복원 완수 등을 약속했다.

김 청장은 수정축 사업과 부산역 보행덱 연결 재추진 등에 지원 의지도 내비쳤다. 두 사업은 동구와 부산시가 이견을 보이면서 교착 상태에 빠진 상태다. 시의회 의원 시절부터 시의 뜻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내비쳐온 김 청장은 “사업을 재검토해 시와 발 맞추겠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 전무 출신으로 2006년 동구의회 의원으로 정치 생활을 시작한 김 청장은 2014년 시의회에 입성에 성공했다. 더불어민주당 열풍이 거셌던 4년 전 지방선거에서 당시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오은택(남구1) 전 시의원과 함께 재선에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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