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애 "대학등록금 인상, 당분간 없을 것"
김제림 2022. 7. 5. 20:00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전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당분간 대학 등록금 인상은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내년에도 현재 국가장학금 지원과 대학등록금 동결안을 연계시킨 정책이 그대로 이어지면 대학 등록금은 15년간 동결되게 된다. 박 부총리는 또 대학 정원 및 제도에 관한 기존 규제를 전면 재검토하고 교육 개혁을 강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5일 박 부총리는 세종시 교육부청사에서 열린 취임식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등록금 동결로 사립대학에 과도한 부담을 주는 것은 바람직하진 않지만 지금은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기 때문에 등록금 인상이 시행되는 시기에는 여유가 있을 수 있다"면서 "당장 등록금을 올리는 건 없고 사학의 부족한 재정은 고등교육 예산으로 지원해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부총리는 '다양성과 자율성을 존중하는 학교 교육 시스템'을 강조해 전 정부가 추진한 자사고·특목고의 일반고 일괄 전환 정책이 바뀔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김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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